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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자존심 아주대병원 수익 4천억 넘길까?

수원의 자존심 아주대병원 수익 4천억 넘길까?작년 3,970억원 예상, 권역외상센터 가동되면 새로운 경쟁력 확보
권문수  |  kms@sisamedi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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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3  02:29:33
   
 

수원의 자존심 아주대병원이 작년 의료수익 4천억원을 예고하면서 전국병원으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2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2014년도(회계기간 3월부터 2015년 2월) 추경예산에서 의료수익을 3,970억원으로 전망했다. 사실상 4천억원 문턱에 와있다.

단일병원으로 4천억원을 넘어선 곳은 빅5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2013년 넘어서면서 6곳에 불과하다.

아주대병원은 1,098병상에 일일 외래환자수 4,500명, 연간 예산규모는 4,546억원이다.

2014년 의료수익은 당초 3,893억원보다 77억원(2%) 증가한 수치로 입원에서 52억원, 외래에서 25억원을 전망했다. 의료비용은 3,387억원으로 의료이익이 583억원에 이른다.

아주대병원의 이 같은 상승세는 탄탄한 수원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대병원을 찾는 환자의 60%가 수원과 인근 지역 환자다. 최근에는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찾아오는 환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완공예정인 경기남부권 권역외상센터가 가동되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사망률 10% 이하를 목표로 한해 1천여 명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

또 오는 5월 지하 2층, 지상 3층의 새로운 장례식장이 완공되면 지역의 선진형 장례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주대병원은 간호대학의 숙원사업인 간호대 건물 신축을 위해 정책연구를 의뢰해 건축규모 등에 대한 논의를 마쳤으며, 신축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새로운 의료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광교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대한 매입도 추진 중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제와 평가기준 등은 현재 연구 중에 있으며, 평가에 따른 보상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