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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메카 '명품도시 의왕'...민선 6기 주요 도시개발사업

교육·문화메카 '명품도시 의왕'...민선 6기 주요 도시개발사업
데스크승인 2015.01.08  | 최종수정 : 2015년 01월 08일 (목) 00:00:01
   
▲ 의왕시의 최대 역점 개발 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조감도. 이곳에는 3천400세대의 저밀도·저층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의왕시청>

김성제 의왕시장은 을미년 신년사에서 지난 민선 5기의 성과에 기반을 두고 의왕시를 명실상부한 명품도시로 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이 생각하는 ‘명품도시’란 인구가 많고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대도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작지만 강한 도시다.

이러한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의왕시는 민선 6기에 현재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의왕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의왕시의 주요 도시개발사업을 들여다 본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및 장안지구 개발사업

의왕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과 장안지구 개발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 두 사업 모두 착공할 계획으로 주거와 문화,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의왕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두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완료되고 개발계획이 수립돼 사업자가 모두 선정된 상태다.

특히 20년간 풀지 못했던 백운호수 주변과 장안지구의 그린벨트를 신속하게 해제한 것은 높은 수준의 행정력을 발휘한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백운호수 주변 약 95만8천677㎡ 부지에 3천400세대의 저밀도·저층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롯데와 함께 명품아울렛, 키즈테마파크,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타운을 건설할 예정으로 시민들이 쇼핑과 여가, 레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부곡동 장안지구에는 약 26만4천462㎡ 규모에 1천500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쇼핑몰, 복지시설도 함께 개발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곡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으로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과 장안지구 개발사업은 올 상반기 중 보상에 착수해 오는 2018년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의왕 첨단산업단지 조성

의왕시 이동 263-2번지 일원에 약 18만3천㎡ 규모로 개발되는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업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로 조성돼 전기, 전자, 기계, 지식기반서비스업, 연구개발업, 물류업 등이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의왕첨단산업단지가 타 지역보다 광역교통 접근성이 편리하고 수원, 안산, 안양, 군포시와 인접해 있어 근로자 확보가 쉬워 기업체 입주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업부지와 인접한 곳에는 3천여명의 연구 인력이 입주한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가 있어 산업단지내의 지식기반서비스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전기, 전자, 기계, 지식기반서비스업, 연구개발업 등 첨단 산업체들이 입주해 의왕시의 신 성장동력이 될 의왕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의왕시청>

시 관계자는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직접적 생산액 4천200여억원, 간접적 파급효과 8천700여억원에 150개의 기업유치와 2천8백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사업인 만큼 총력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에서는 민간사업자와 법인설립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도심재생사업 추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민들 간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주민 여론에 따라 사업의 추진방향을 결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용적률 상향, 임대주택 비율 하향 등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업 해제 희망지역에 대해서는 출구전략 마련과 함께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지원해 재개발에 따른 주민간의 갈등이 최소화 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을 활성화해 슬럼화된 도심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주민들간의 공동체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도색을 적극 지원해 도시 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도시개발 마무리되면 ‘명품도시’ 완성

현재 의왕시는 경기도에서 2번째로 살기좋은 도시, 경기도에서 가장 건강·장수하는 도시, 범죄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 6기 의왕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살리면서 주거, 교육, 문화·예술, 복지, 도시개발이 함께 살아 숨쉬는 명품 창조도시를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선 5기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 장안지구 개발,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계속사업인 도시개발을 잘 마무리한다면 앞으로 의왕시가 교육, 복지, 문화예술, 도시개발이 잘 갖춰진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사람이 떠나는 도시였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의왕시가 계획대로 도시개발 등 민선 6기 핵심 시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모습이 기대된다.

김명철·임창희기자/kw82112@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