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부동산의 칸 ../*아파트.단독.주거포함_종합

도내 ‘분양물량’ 지난해比 두배 ↑

도내 ‘분양물량’ 지난해比 두배 ↑11만9천22가구 ‘새 주인’ 맞이 핫플레이스 광교·동탄2 비롯

안산 고잔 재개발·재건축 주목 ‘3법’ 통과 훈풍…역대 최대 장
Main page > 경제 > 건설·부동산
승인 2015.01.06    저작권자 © 경기일보
   
     

올해 민간 건설사들이 경기도에서만 지난해의 2배 가까운 주택 분양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114는 민간 건설사 300곳을 대상으로 올해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00여개 업체에서 30만8천337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민간 분양 실적(26만9천866가구)보다 14.3%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분양일정이 미정인 시행사 물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물량까지 고려하면 올해 공급량은 4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보다 102.9 % 증가한 18만9천43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경기도내에서는 11만9천2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6만26가구보다 5만8천996가구가 늘어나 전국적으로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5만9천903가구, 인천은 1만118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주요 공급물량 중 재개발ㆍ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안산시 고잔동 안산중앙주공 아파트 재건축으로 1천60가구가 공급되고 안산시 원곡동 안산군자5단지와 의정부시 호원동 호원1구역 재개발로 각각 469가구, 384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수원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2천300가구가 공급되는 것을 비롯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 1천695가구도 이달중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분양 일정은 3~4월 봄, 9~10월 가을 성수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는 지난해 12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3년 유예를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한데다 오는 3월부터 수도권 1순위 청약기간이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완화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올해 분양 시장에선 작년의 회복세가 이어지며 역대 가장 큰 장이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김동식 기자 ds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