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기도박물관이 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를 맞아 ‘쉽sheep게 즐기는 양羊’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양과 관련된 역사·미술·민속·생태학적 의미와 정보들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틈새전시다.
양은 유순하고 인내심이 강해 예로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왔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평화를 의미하는 동물로 상징돼 왔다.
양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털부터 고기, 젖 그리고 접착제·기름·비누 등 우리가 알아온 이상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전시는 양에 대한 생물학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양이 가축화되면서 남겨진 기록과 유물, 양을 소재로 한 설화와 속담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양떼목장을 연출한 포토 존과 현미경으로 양모를 관찰하고 나만의 양 엽서를 만들어 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10주 동안 경기도박물관에서 활동했던 청소년 인턴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직접 기획한 전시로 십이지 동물 중 8번째인 양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오는 12월18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31-288-5300.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