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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2015년 신년사/ [경기단상] 2014년 한 해를 보내며- 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2015년 신년사/ [경기단상] 2014년 한 해를 보내며- 염태영 수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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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2015년 신년사



 

사람은 더 가까이, 기쁨은 더 커지는 수원시를 만들겠습니다.

수원인터넷뉴스존경하는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조상은 선하고(), 의롭고(), 아름다움()

상징하는 동물로 양을 섬겼습니다.

 

청양의 해를 맞아 수원시민 모두 양의 지혜

가득한 한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014년은 수원 발전의 전환점이 될

대규모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이행했던 한해였습니다.

 

수원고등법원과 가정법원을 유치함으로써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프로야구 10구단 kt-wiz의 출범으로

올해부터는 수원에서 프로야구 개막경기가 열릴 것입니다.

 

또한 수원비행장 이전과 농어업문화체험전시관

그리고 R&D 사이언스파크 등

수원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시민이 함께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 !

몇해 전 방영된 다큐멘터리로

남극의 눈물-얼음 대륙의 황제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펭귄의 허들링(Huddling)’을 기억하십니까?

 

강한 눈보라와 강풍이 불어오는 상황에서

펭귄들은 서로 몸을 맞대고

원을 만들어 서로의 체온을 주고받으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허들링으로 생존을 유지합니다.

 

그렇게 펭귄은 서로를 품어 주면서

함께 겨울을 이겨낸다고 합니다.

 

새해를 맞았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우리 서민의 삶이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펭귄의 허들링처럼

협력과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

이 어려움을 함께 넘어서야 하겠습니다.

 

우리시도 따뜻한 아랫목처럼

시민의 삶에 온기를 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라는 선입관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 가기 위해

다시 소통 참여에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도시계획 시민계획단과 300인 원탁토론,

그리고 주민참여예산제 등 정책의 설계부터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 참여정책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주민밀착형 현장토론회,

민원서비스 품질평가제 실시 등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는

열린 시정을 강화하여 시민의 눈높이로

시민의 권리를 키워 나가겠습니다.

 

또한 미래세대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수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시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수원 특례시 추진과

진정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자치분권 선도도시 구현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헌재 결정에 따라

기존의 선거구 획정에서

불이익을 받아온 우리시의 선거구 증설과

행정구역 조정을 위한 분구도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습니다.

 

2015년 시정 역점 추진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도시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안전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재해와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범죄 취약지역에 특별순찰대 운영을 강화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안심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 로드매니저를 운영하고

고화질 CCTV를 추가 설치하여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율 1등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수원컨벤션센터 건립과

R&D 사이언스파크

그리고 수원산업 3단지 2단계 조성 등으로

수원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동시에 민선6기 동안 지속가능한 일자리 16만개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공공분야부터 민간영역까지

정규직 고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생활임금제를 정착시켜

삶의 가치가 존중받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차별 없는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따뜻한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사회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사회안전망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과 유형별 맞춤서비스를 확대하며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 지원

 

그리고 장애아 보육 특수 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시민의 복지 기본권을 보장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그물망 복지체계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균형있고 조화로운

친환경 녹색 미래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수원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사업 추진과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구도심과 4개구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를 보존하고

생물다양성 증진과

에너지 제로형 수원 생태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원시내 어디서든 6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시민의 숲을 시내 곳곳에 조성해

생활 속 녹색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중심의 교통기반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을 편리하게 만들겠습니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교통 환경 개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과

성균관대 복합역사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수원화성과 연계한 노면전차의 도입 추진과

수원중심의 광역철도 노선의 조기 완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2015년은 우리에게 특별한 해입니다.

 

우리는 120년 전 구한말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을미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0년전 광복의 기쁨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을사늑약의 국치에서 광복의 그날까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고

우리지역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새해, 우리시 신년화두를

논어의 근열원래(近說遠來)로 정하였습니다.

 

가까이 있는 이들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이들이 찾아 온다는 뜻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사람중심 도시로서

사람은 더 가까이,

기쁨은 더 커지는 수원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수원의 미래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수원의 중심에 시민이 있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을미년 새해,

120만 수원시민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 1 1

 

수원시장 염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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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상] 2014년 한 해를 보내며- 염태영 수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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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31    저작권자 © 경기일보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을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의 마당쇠 염태영입니다. 올 한해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만드는 데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로 우리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위로’와 ‘안전’, 그리고 ‘갑을’이라는 3가지 화두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함께 아픔을 나눴으며, 새로운 희망을 향한 ‘위로’가 필요했던 올 한해,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은 우리 대한민국에 진심을 울리는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또 세월호 유족, 장애인, 새터민 등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남시 판교 환풍구 덮개 붕괴사고는 우리 생활 속에 잠재된 위험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또한 최근 자행된 잔혹한 사건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 위험한 곳은 어디인지, 주민들이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지, 사고예방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주민과 함께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깨달음과 이를 실천해야하는 더 큰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소득의 불평등을 꼬집은 ‘피케티 자본론’이 전 세계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갑을 관계’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조명되었습니다.

드라마 ‘미생’과 영화 카트’와 웹툰 ‘송곳’ 등도 국민의 공감을 얻었고, 일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고위인사가 직원이나 계열사 등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태도, 즉 전형적인 ‘갑질’의 사례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갑을 관계의 논란은 우리사회의 불공정성을 방증합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갑이며 을입니다. 사회 구성원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정의의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
지난 7월 민선6기의 닻을 올린 우리 수원시에게 2014년 올 해는 ‘사람중심 더 큰 수원’ 건설을 향한 디딤돌이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 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와 소통’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국비확보와 지방자치권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독일계 화학기업 바스프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의 추진으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더 큰 수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현실화되었고 앞으로 수원의 운명을 바꿀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수원의 운명을 바꿀 이러한 시민 중심의 소중한 사업들이 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와 공직자들도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철저한 자기성찰과 반성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이룩한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께서 시정에 적극 협력하여 주셨기에 모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시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을미년 새해를 안전­일자리­복지라는 3개의 축을 더욱 튼튼히 해서 ‘사람중심 더 큰 수원’으로 비상하는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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