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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쌈지공원’도 날마다 변화하고 있다 - 공원의 도시 수원은 살기 좋은 고장_ 수원시(시장 염태영)

‘쌈지공원’도 날마다 변화하고 있다 - 공원의 도시 수원은 살기 좋은 고장_ 수원시(시장 염태영)

등록일 : 2014-12-28 19:33:44 |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공원시에는 240개소의 공원이 있다. 공원현황도

 
수원은 공원의 도시이다.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인 수원은 어디를 가도 쉴만한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마을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녹지공간인 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광교산을 주산으로 하여 팔달산과 칠보산, 여기산, 숙지산 등, 산이 둘러쌓고 있는 수원은 곳곳에 공원이 있다.

수원에 있는 공원은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체육공원, 역사공원, 문화공원 등으로 구분을 한다. 수원시의 공원현황을 보면 240개소에 이른다. 이 중 기존의 도시공원이 218개소이며, 광교 신도시에 22개소가 있다. 기존의 도시공원 중에는 근린공원이 45개소에 어린이 공원이 173개소이다.

광교신도시에는 광교호수공원과 근린공원 11개소, 역사공원 1개소, 어린이공원 9개소가 있다. 어린이공원은 장안구가 44개소로 완료 38개소, 조성 중 4개소, 미조성 2개소 등이다. 권선구는 81개소로 조성 완료 58개소, 조성 중 11개소, 미조성 12개소가 있다. 팔달구는 38개소의 어린이 공원이 있으며 조성 완료 31개소, 조성 중 1개소, 미조성 6개소이다. 영통구는 55개소가 있으며 조성완료 42개소, 조성 중 9개소, 미조성 4개소 등이다.

쌈지공원에 조성한 우체통

 
마을마다 쉼터인 쌈지공원 조성

수원은 이러한 공원 이외에도 마을마다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쌈지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쌈지공원이란 마을 안에 있는 작은 공간에 녹지를 조성한 곳으로,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해 생태교통 수원2013 당시 행궁동에는 네 곳 정도의 쌈지공원이 조성되었다.

작지만 쉼터로써 충분한 휴식공간이 되는 쌈지공원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소공원이다. 이런 공원들은 대개 마을 주민들에 의해서 관리가 되고 있기도 한다. 그 중 행궁동 신풍로45에 소재한 땅콩공방 건너편에 있는 쌈지공원은 주변 상인들이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하고 있다.

건너편 땅콩공방은 도자공방과 카페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며, 땅콩공방 차민희 대표는 이곳 쌈지공원을 이용해 한 달에 두 번씩 작가들을 초청해 작품전시를 하기도 한다. 27일 오후에 찾아간 이 쌈지공원은 그동안 보지 못하던 조형물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수원시에서 조성을 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행궁동 생태교통 지역 조성 작품

 
조성한 우체통에 분기별로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

이곳 공원 안에 마련한 목책 조형물 위에는 우체통 하나가 자리를 하고 있다. 우체통에는 각종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주변에 살고 있는 작가들이 리폼을 한 것이라고 한다. 아름답게 그림을 그리고 칠을 한 우체통은 행궁동 주변에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뒤편에 있는 조형물은 생태교통 지역을 작품으로 조성을 한 것입니다. 앞에 있는 우체통은 우체국에 근무하는 분이 갖다 준 것으로, 작가들이 다시 리폼을 하여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저 우체통은 분기별로 한 번씩 이곳을 찾아온 분들이 엽서에 글을 써 넣으면 주소지로 배달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생태교통 지역에서 직접 편지가 가는 것이죠.”

생태교통과 화성을 상징하는 엽서

 
차민희 대표는 이야기를 하면서 엽서를 꺼내 보여준다. 행궁동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이 엽서에 글을 적고 주소를 써놓으면, 그것을 우체통에 넣어 분기별로 한 번씩 배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날마다 주민들에 의해 새롭게 변화를 하고 있는 수원시의 쌈지공원들. 시가 조성을 하면 그것을 지키는 것은 주민들이다. 주민들 스스로가 아름답게 꾸며야 공원이 오래도록 주민들을 위해 아름다운 쉼터로 자리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쌈지공원이 조성되어 전국 최고의 녹지공간을 갖는 수원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