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의원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차기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
이 의원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지역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 이익을 앞세워 권력 다툼에 몰두하여 당심은 물론 민심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각오로 당의 전면적 혁신적 체질을 개선해야 하며, 국민의 마음을 얻는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당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기 도당위원장은 이 의원을 비롯, 윤호중(구리), 정성호(양주·동두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남경필 지사가 도입한 ‘연정’에 대해선 “연정은 이미 결정된 일”이라며 “(도당위원장이 되면)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경선과 관련, “계파를 나누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한다”며 “당의 테두리 안에서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전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화성 출신으로 화성 석천초·삼괴중, 수원 삼일실고(현 삼일공고 기계과 1회), 인하대 기계공학과, 연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9년 10월 재보선으로 제18대 국회에 입성했고, 19대 총선에 당선된 후 국회 안행위 간사, 원내선임부대표 등 폭 넓은 의정활동을 보여왔다.
한편 경기도당은 오는 26일 선대위 회의를 열고 도당위원장 선출방식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차기 도당위원장 경선은 내년 2월1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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