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승인 2014.10.14 | 최종수정 : 2014년 10월 14일 (화) 00:00:01
수원역 정류장을 이용하는 인원이 매일 62만여명으로 전국 최다 이용 버스정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의원에게 제출한 ‘2013년 대중교통 현황조사’에 따르면 수원역 정류장 이용인원은 총 62만9천841명으로 서울 사당역(17만1천883명)보다 45만7천958명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승차인원기준으로 할 경우 전국 최다 이용 버스 정류장은 사당역으로 15만7천330명이었다.
그러나 하차인원까지 포함한 총 이용인원으로 비교하면 2,3위인 수원역 정류장 두 곳이 각각 21만8천320명과 25만5천306명과 10위안에 들지 못한 수원역 정류장 1개소의 15만6천215명을 더하면 사당역보다 3배 이상 더 많았다.
수원역 정류장은 사당역 정류장과 달리 승·하차 모두 이용인원이 비례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환승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포환된 수원의 교통수요를 위한 대책으로 현재 ‘인덕원·수원선 건설 사업’과 ‘수원역 환승센터건립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인덕원·수원선 건설 사업’의 올해 20억 예산은 미집행 상태이고, 내년도 예산 정부안에는 사업비 100억원을 반영시키지도 못하고 있다.
환승센터건설을 위한 2015년 예산안도 98억원이어야 할 예산이 31억원만 반영된 상태다.
이의원은 “100만 시민의 도시며, 1천200만 경기도 교통의 요충지였던 수원이, 정부의 교통정책에 있어서는 오히려 차별 받고 있다”면서 ‘인덕원·수원역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과 수원역 환승센터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내 최다 이용 정류장은 수원역 2곳에 이어 성남 야탑역, 광명 철산역, 수원 매산시장, 안양 중앙시장, 부천 역곡남부역 등이 10위안에 포함됐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