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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_서울 경기 및 지방의 종합/※파주(시장).(주변: 김포, 강화, 고양, 부천

인천·부천·김포 '동반성장'- <산업통상자원부 '지역발전 5개년 계획' 발표>

인천·부천·김포 '동반성장'- <산업통상자원부 '지역발전 5개년 계획' 발표>


서부수도권 묶여 … '경제·문화공동체 육성' 사업 추진
'인천 특화전략' 송도글로벌캠퍼스 2단계 등 구상
2014년 12월 03일 수요일



인천과 부천·김포가 '서부수도권'으로 묶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행복생활권인 인천-부천-김포는 '경제, 문화 공동체 육성'이란 과제 앞에 놓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14~2018년 5년간 정부와 광역시·도의 지역발전정책 추진 과제를 총망라한 종합계획이다.

정부는 '국민에게 행복을, 지역에 희망을'이란 모토 아래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교육여건 개선 및 창의적 인재 양성, 지역문화 융성·생태 복원, 사각 없는 지역 복지·의료 등 5대 분야로 나눠 시행될 예정이다.

인천은 경기도의 부천시, 김포시와 '서부수도권'이란 경제·문화 공동체로 묶였다.

'항만, 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의 입지를 바탕으로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유치와 2014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이란 거시적 목표가 세워졌다.

인천-부천-김포시는 '대한민국의 문화·경제 중심 행복공동체'를 바탕으로 서로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발KTX,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광역연계교통망 확충 ▲문화, 영상, 첨단산업 연계를 통한 서부 수도권 창조경제 주도 ▲지역생활권내 공공시설의 공동 이용 및 프로그램 연계 ▲수도권 해양, 생태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인천의 특화 발전 전략은 '일자리 양산형 서비스산업 허브 구축'으로 송도 경제자유구역 입지경쟁력을 활용해 일자리를 양산하는 서비스산업을 집적화하는 것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 2단계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등을 통해 외국 유수의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하면 7400명의 고용유발과 4594억원의 생산유발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인천은 지역행복생활권을 거시적 축으로 삼은 가운데 도서권역(강화·옹진), 원도심권역(기성시가지), 경제자유구역권역(송도·청라·영종)으로 공간 발전 구상이 나눠졌다.

도서권역에선 해양 자원을 통해 녹색관광이 육성되는 가운데 의료, 복지전달체계가 개선된다. 동인천-구월-부평-부평을 잇는 도심재생축을 통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및 일자리창출 전략이 마련됐다. 송도·청라·영종에 검단을 더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인천과 부산, 광양 등 거점 항만에 대해 어업지도선 부두 신설, 항만친수시설 조성, 방파제 개·보수 등 시설 개선을 벌이고, 광역 BRT 확대,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설로 교통난, 주·박차 문제 저감 등에도 앞장선다. 

강화군·옹진군이 분만 취약지로 지정돼 공공형 산부인과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달 중으로 부천, 김포시와 공동 발전 방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후 지역발전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5개년 계획이 발표된 만큼, 인천-부천-김포가 협력 사업을 찾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 지원을 받아 사업 추진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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