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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북한이탈주민 정규직 형태로 채용

수원시, 북한이탈주민 정규직 형태로 채용
데스크승인 2012.03.30 박종대 | pjd30@joongboo.com

수원시가 북한이탈주민을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 형태로 채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북한이탈주민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시는 지난 28일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북한이탈주민 A(45·여)씨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앞으로 시청 자치행정과 소속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2009년 6월부터 시청에서 근무를 해오던 A씨는 주당 20시간씩 공무원의 업무보조를 수행했으나 근로조건상 1년 단위로 재계약이 명시돼 있어 그동안 비정규직으로 고용불안을 느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과 취업알선, 고충해소, 생활법률상담 등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씨를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
시는 앞으로 A씨에게 북한이탈주민 관련 각종 지원업무를 전담시켜 정책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교육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전문 인력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도록 근무형태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업무가 한층 더 원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009년 301명, 2010년 350명, 2011년 12월말 기준 42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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