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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봉근 수원시생활체육회장 “생활체육 동호인 수원서 하나 됐다”

[인터뷰] 최봉근 수원시생활체육회장 “생활체육 동호인 수원서 하나 됐다”
황선학 기자  |  2hwangpo@kyeonggi.com
승인 2014.10.20  
   
 

“19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가 개막 전날 이웃 도시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축소된 것이 아쉽지만, 대과 없이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

취임 2년 만에 제2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유치해 치르고 있는 최봉근 수원시생활체육회장은 오랜 준비와 차별화된 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려 했는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대회라고 밝혔다.

-무려 19년 만에 대축전을 개최했는데 소감은.
△2012년 회장 취임 후 시장님께 건의드려 어렵게 올 해 대회를 유치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타 도시와의 차별화를 위해 시와 함께 T/F팀을 구성하는 등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비를 해왔다. 그동안 준비 과정서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는데 대회 개막 하루전 빚어진 사고로 인해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판교 테크노밸리 사고로 인해 전격 개ㆍ폐회식이 취소되는 등 아쉬움이 많이 남을 텐데.
△개막 하루전에 도내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이 희생되는 바람에 개막 당일 개ㆍ폐회식이 취소되는 곡절을 겪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한 관계 공무원과 직원들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또한 우리 시를 방문한 시ㆍ군 관계자 및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도 뭐라 송구한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모쪼록 차분히 경기를 치르고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를 둔 점은 무엇인가.
△만석공원에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비록 판교 사고로 치르지는 못했지만 개회식의 간소화를 건의해 내실있는 준비를 이끌어냈던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또한 각 경기장마다 표시 애드벌룬을 띄우고, 거리마다 안내표지판을 상세하게 세워 각 시ㆍ군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시ㆍ군 선수단 숙소를 ‘통닭거리’, 갈비집거리’ 등과 인접한 곳에 소개해 수원의 맛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참가 선수단에게 하고픈 말은.
△모든 것을 떠나서 개최지로써 대회에 참가한 시ㆍ군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다. 수원에서 느꼈던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시에 건의해 개선할 방침이고 좋은 점은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승패를 떠나 동호인간 우의를 다지고 수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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