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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술전시관, 젊은 작가 김새벽·자우녕 작품세계 전시

수원미술전시관, 젊은 작가 김새벽·자우녕 작품세계 전시
데스크승인 2014.09.25  | 최종수정 : 2014년 09월 25일 (목) 00:00:01 송시연 | shn8691@joongboo.com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감각과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먼저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김새벽 초대 개인전 ‘BOX를 위한 습작’이 열린다.

‘BOX를 위한 습작’ 시리즈는 평면 속에서 작은 육면체가 가질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2D와 3D의 중간 평면 안에서 반복, 교차, 이탈, 모순 등의 다양한 현상을 작은 육면체 안에 담아낸다. 현재까지 60여점이 제작되었고 이번 전시에서 그 일부를 공개한다.

새하얀 평면위에 다채로운 형태를 드러내는 입체적 도형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눈의 즐거움을 더한다.

   
 

한국 작가 자우녕과 프랑스 작가 해미의 전시 ‘Filtering_ 소음’도 같은 기간 열린다.

자우녕은 ‘과속성의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안증에 대해 주목했다. ‘과속성의 사회’란 한국사회의 근대화 과정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용어이다. 작가는 현대 사회의 가장 대표적인 일상을 ‘질주’로 표현하며 질주를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면 도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하는 이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화된 질주는 과속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곧 소음을 유발한다. 결국 소음을 통해 질주성이 유지되고, 소음은 과속성의 사회를 사는 이들의 삶의 방식과 깊게 관계하게 된다는 것이다. 소음이 넘치는데 소통은 되지 않는 사회, 분명히 그것은 문명의 고통이고 존재의 병증이다. 작가들은 이를 영상과 설치, 사운드작업과 퍼포먼스로 구성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예술의 형식을 실험하고자 한다. 영상과 설치는 자우녕 작가가, 사운드 작업은 해미 작가에 의해 이루어진다.

문의 031-243-3647.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