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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 문 걸어잠근 신도들...파행 장기화 조짐

수원사 문 걸어잠근 신도들...파행 장기화 조짐
신임 주지 임명 관련 실력행사 나서...세영 스님 발길 돌려
데스크승인 2014.09.23  | 최종수정 : 2014년 09월 23일 (화) 00:00:01

 

   
▲ 조계종총무원과 용주사의 수원사 신임 주지 임명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 팔달구 수원사를 찾은 용주사 성무 부주지 스님이 신도들에게 가로막혀 있다. 이정선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가 수원사 새 주지 인선으로 시작된 갈등(중부일보 9월 22일자 22면 보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수원사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신임 주지로 결정된 전 총무원 호법부장 세영스님과 용주사 종무실 직원 등 10여명이 인수인계를 받기 위해 수원사를 찾았다.

그러나 수원사 비대위는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 면담을 요구하며 정문을 굳게 닫고 이들의 진입을 막아 세영스님 일행은 발길을 돌렸다.

앞서 수원사 신도 400여명은 오전 10시께부터 수원사 마당에 모여 참회법회를 열고 신임 주지 결정에 대해 강한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신도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대규모 참회법회를 개최하고, 오는 24일 오전에는 신도 800여명을 동원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호기자/k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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