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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 수도권 아파트 경매 ‘후끈’전년동기比 낙찰가율 상승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 수도권 아파트 경매 ‘후끈’전년동기比 낙찰가율 상승
실수요자 관심 경매 집중돼

정재훈 기자 |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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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3 전자신문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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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수도권 경매 아파트 시장이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원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85.2%로 지난달(84.1%)보다 높아졌고, 작년 7월(78.3%)과 비교하면 6.9%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4월 86.1%로 정점을 찍은 뒤 2·26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 발표로 기존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5월 85.2%, 6월 84.1%로 두달 연속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DTI·LTV·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기준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매 낙찰가율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여주의 낙찰가율은 100.1%로 ‘100%선’을 넘기며 지난달 수도권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도내에서는 과천(97.2%), 화성(97.1%), 군포(96.0%), 안성(94.5%), 오산(93.8%), 광명(93.8%), 구리(93.4%), 평택(91.6%), 이천(91.1%), 의왕(90.9%), 시흥(90.8%), 하남(90.5%), 수원(90.3%) 등의 지역이 낙찰가율 90%를 웃돌았다.

경쟁률도 치열해져 지난달 물건당 평균 응찰자수는 7.5명으로 전달(6.7명)보다 0.8명 증가했다.

시흥시 월곶동 진주마을 풍림1차아이원 전용면적 33.0㎡ 아파트는 지난달 17일 34명이 응찰한 가운데 감정가(8천500만원)의 101%인 8천510만원에 낙찰됐고, 지난달 9일 입찰한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마을 전용 84.9㎡ 아파트는 30명이 응찰해 감정가(3억5천만원)의 98%인 3억4천200만원에 낙찰됐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7월에 낙찰가율이 오른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집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자 시세보다 싼 값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경매 시장으로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