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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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도시 수원,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_ 염태영 수원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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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승인 2014.07.28 | 최종수정 : 2014년 07월 28일 (월) 00: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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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어제로 100일이 지났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이 국민들 가슴속에 응어리로 남은 가운데 그 후에도 지하철 추돌사고, 요양병원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뉴스 첫머리를 장식할 때마다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최우선 과제로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게 했습니다.
수원시는 지난 2002년 아시아 최초로 WHO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받은 경험이 있고, 민선5기에는 도시안전통합센터와 휴먼콜센터를 설치하여 24시간 안전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택시안심귀가서비스 운영과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한 싱글우먼 하우스케어 서비스 등 여러가지 시민안전 사업을 추진한바 있습니다.
저는 지난 7월 1일 민선6기 시장임기를 시작하며 다른 사업에 우선하여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시정의 최고 가치로 삼고 어떻게 하면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 그 고민이 구체화되어 시민행복의 걸림돌인 자연재난, 사회재난,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이 행복한, 무결점의 안전도시를 구체화 시키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유관기관인 경찰, 소방서 등과도 통합시스템 운영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지만 선제적, 예방적, 근원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기본으로 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사업은 행정기관의 힘만으로, 몇 가지 행사만으로 결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시민 안전의 중요성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전도시 구현을 금년 한해로 마무리 하는 1회성 사업이 아닌 5년간의 중기종합계획으로 수립하여 안전사고 예방, 안전체계 구축, 안전시스템 운영, 안전문화 실천의 4대 전략을 26개 유형으로 분류해 차근차근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제도정비 차원에서 재해경감대책협의회 조례 등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안전진단의 기초를 다지기 위하여 지역안전지수 개발과 치안실태조사, 그리고 안전체험센터 설치를 통하여 안전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안전매뉴얼을 배포하겠습니다.
둘째로 분산된 재난·안전 기능을 통합관리하고 재난현장의 전문성, 대응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효율적인 재난안전 종합컨트롤타워 조직을 설치하여 생활속의 모든 위험요인을 예방부터 복구까지 종합관리 하도록 하고 주요재난 발생시 초동대응 단계부터 안전시설 증설로 이어지는 예방적 안전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안전도시의 첫걸음으로 이렇게 구축된 안전시스템은 안심귀가 서비스와 CCTV 등 안전장비 인프라 확충, 그리고 안심마을 조성 등 약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이러한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검증하는 훈련을 수시로 실시하여 안전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게 시민의 참여입니다.
아무리 행정적인 시스템이 잘 마련되었다고 하더라도 시민의 협조 없이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시민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민들과 함께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병행하여 전개하겠습니다.
안전순찰을 위하여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시민안전요원 확충과 어린이 안전 및 시민 재난교육을 확대하고 안전문화운동 수원시협의회 구성을 통하여 재난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원시민 세이프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안전문화 실천운동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누구나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아플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대형 안전사고를 겪으면서 우리는 더 아플 수도 없고 더 이상의 경험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안전한 도시 수원, 안전사고의 예방과 대응체계 구축을 통하여 시민 모두가 24시간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