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수원.총선.국회의원.원외 종합적 성격

김용남 "수원, 특정광역시 승격 전력..도시가치 높이겠다"

김용남 "수원, 특정광역시 승격 전력..도시가치 높이겠다"
[7·30 재보선 후보 인터뷰 '날'] 김용남 새누리 수원병(팔달) 후보
데스크승인 2014.07.17  | 최종수정 : 2014년 07월 17일 (목) 00:00:01   
   
▲ 김용남 새누리 수원병(팔달) 후보. 이정선기자

김용남 후보는 스스로 ‘풍운아’의 길을 선택했다. 4·11총선(수원갑)→6·4지방선거(수원시장)→7·30재보선(수원병)순으로 2년3개월 사이 세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인에겐 ‘독배’나 다름없는 지역구 이동 모험까지 감행했다.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 승리하면 남경필 경기지사 뒤를 이어 수원의 맹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패할 경우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수원의 아들’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 후보는 “수원 3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6명중 유일하게 수원놈”이라고 어필하고 있다. 김 후보는 수원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수원 토박이’다.

―새누리당은 지역일꾼론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이유는 무엇이고 상대 후보의 논리에 대해 동의하는가.

“새누리당의 ‘지역일꾼론’은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표해 국회에서 일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가장 잘 지킨 결과다. 새누리당에서도 김용남이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지역에 적합한 일꾼으로 지역을 대표해 선거에 임한다는,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로 판단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미 정권심판은 전국 단위 선거인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판단해 주셨다. 그 결과, 국민은 광역자치단체장에 새누리당 8명, 새정치연합 9명을 당선시켜 주셨다. 이번 선거는 지역주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이며, 민생을 최우선하는 선거가 되어야한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정권심판론 등 정치 공세로는 더 이상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소속 당의 공천과 상대당의 공천에 대해 평가해달라.

“새누리당은 15곳의 선거구 중 ‘서울 동작을’과 ‘수원 정’ 2곳의 전략공천, 단수후보 지역을 제외하고 11곳에서 국민 여론조사 경선, 국민 참여 경선 등의 방법으로 후보를 선출했다. 국민 여론조사와 국민 참여 경선 모두 상향식 공천으로 공천권을 지역주민에게 돌려드렸고, 김용남도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당당히 후보 공천을 받았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경우 서울 동작을,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광주 광산을 등 모두 5곳에 전략 공천하면서 공천 내홍을 겪고 있다. ‘수원병’만 하더라도 40대 지역위원장이 그동안 열심히 지역에서 활동했지만, 전략공천으로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했다. 지역주민을 고려하지 않고 계파 간 이해득실에 따라 공천하는 것은 정당내 민주주의 질서를 무너트리고, 지역주민을 무시해 지역내 갈등만 초래하는 일이다. 새정치연합이 사회통합을 외치고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공천과정에 나타난 계파 간 갈등,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배제한 공천 유권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평가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활동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드레스덴구상, 한중외교, 일본의 극우세력 역사왜곡에 대한 대처 등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잘 대응하고 있다. 한미관계, 한중관계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한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반면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다. 당장 세월호 침몰이후 국가안전처, 관피아 척결 등 ‘국가 개조’를 시작도 하기 전에 난관에 봉착했다. 민생과 관련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법안들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박 대통령께서도 산적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얼만 전 여야 지도부를 만나면서 ‘여야 지도부 회동 정례화’ 등 먼저 내 손을 내밀었다. 곧 국내 문제들도 하나둘씩 해결될 것이다.”

―야권연대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선거에 이기기 위해 인위적으로 연대하는 것에 반대한다. 정당이란 정강정책을 가지고 정치적인 이상을 실현하는 단체다. 정강정책이 다른 두 정당이 연대해 선거를 한다는 것은 통합이 아닌 야합이다. 권력 나눠 먹기다. 선거를 위해 연대를 할 것이라면, 차라리 합당을 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구의 핵심 현안 한가지와 해결방안을 제시해달라.

“팔달구와 서둔동, 탑동은 수원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다. 지역구의 경제 활성화 및 도시 발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문화재보호, 군사시설보호 등의 규제를 받고 있지만, 이 규제를 이용해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재 관련 콘텐츠사업 강화 및 관광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 문화와 국방, 그리고 경제의 상생과 발전의 조화를 이뤄 지역을 반드시 발전시키겠다.”

―이번 선거에서 내세울 핵심 공약 3가지를 제시해달라.

“첫째, 수원의 위상을 더 올리겠다. ‘특정 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수원을 특정광역시로 승격시키겠다. 인구 100만이 넘는 수원시가 행정제도상으로 인구 5만이 되지 않는 연천군과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없다. 둘째, 수원의 도시가치를 더 높이겠다. 수원이 간직한 역사문화자원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친환경 개발로 전통과 미래, 역사와 첨단산업이 함께 숨 쉬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수원을 더 안전하게 만들겠다. 범죄나 각종 사고 및 재해로부터 낮이나 밤이나 24시간 언제나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국회에 들어가면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계획인가.

“팔달구와 서둔동, 탑동의 정체된 지역발전을 추진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서둔동, 탑동은 공군비행장으로 소음 및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많았다. 현재 이전이 추진 중에 있고, 이전 후 지역개발의 방향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팔달구는 문화재 보호 규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관광자원화, 문화콘텐츠 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 우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완벽한 복원을 위해 정부 예산을 끌어오겠다. 문화 유적지역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팔달의 대외적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와 첨단사업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겠다.”

―이번 선거에서 김용남 후보를 뽑아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밝혀달라.

“첫째, 이번 선거는 수원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다. 김용남은 40대의 젊음과 패기로 지역구와 함께 성장할 무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명성에 의존하기 보다는 미래의 비전을 수원시민께 드릴 수 있다. 둘째,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김용남은 지금까지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살아왔다. 어떤 이익이나 손해에도 흔들림 없고, 어떠한 위험도 감수했다. 셋째, 수원만 생각하며 살았고,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다. 수원에서 태어나 성장하며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수원도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수원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소신을 갖고 항상 능동적으로 행동한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관련기사]
김용남 "40대 젊음·패기로 수원 새 미래 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