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1호 훈장’ 송영철 행안부 감사관/[세월호 침몰 사고] 송영철 안행부 국장 '사진촬영' 물의 직위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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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으로 전수하는 첫 번째 훈장의 주인공이 나왔다.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27일 열리는 제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송영철(54) 행정안전부 감사관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조선시대 신문고 설치일인 2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국민권익의 날’로 선포하고 나서 처음 열리는 기념식이다. 시민,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등을 망라해 반부패·청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이를 발굴해서 시상하는 행사다.
행안부는 지난해 국무총리실로부터 공직기강 확립노력 평가 상위기관, 감사원으로부터 자체감사활동 평가 우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반부패경쟁력 평가 최우수 기관 등 3개 기관으로부터 반부패 우수기관으로 공인받았다. 송 감사관은 그 공로로 부패방지부문에서 훈장을 받게 된다.
포상 결정은 지난 12일 전임 이명박 정부 국무회의에서 의결했고, 현 정부가 새 대통령 명의로 처음 수여하는 훈장이다. 다만 박 대통령이 직접 전수하지는 않고,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훈장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94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열린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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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 '사진촬영' 물의 직위 박탈(사진은 채널A 방송화면). |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했다 논란을 빚은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결국 직위를 박탈당했다.
안전행정부는 20일 전남 진도에서 사진촬영 문제로 국민들 앞에 물의를 일으킨 감사관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대해 3시간 만에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안행부 관계자는 "해당자를 직위박탈 조치했고 앞으로 징계위 회부 등 절차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또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사실 관계를 떠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즉각 인사조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영철 국장은 이날 오후 6시께 동행한 공무원들과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송영철 국장의 행동에 거세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해임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영철이라는 사람, 박근혜정부 1호 훈장 받은 사람이네요", "실종자 가족을 두 번 세 번 죽이지 마라", "송영철 대기발령 직위발탁,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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