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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몽준·김황식 개발공약 70%는 이미 서울시에서 추진중"

 

박원순 "정몽준·김황식 개발공약 70%는 이미 서울시에서 추진중"

최종수정 2014.04.11 06:53기사입력 2014.04.10 23:04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제시한 서울시 개발공약과 관련해 "70%는 이미 서울시에서 발표해 시행하고 있거나 개발 계획이 수립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역시도 개발을 하자는 주의다. 나도 반 개발주의자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그는 타요버스 저작권 논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전 세계에 캐릭터는 많지만 캐릭터를 버스에 입혀 아이들과 부모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아이디어는 제 트위터에 한 가정주부가 제안해서 된 것이다. 경청이라는 게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콜럼버스가 계란을 세웠던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경복궁 근처에 호텔을 짓는 규제개혁 문제와 관련해선 "100년 뒤의 서울의 모습을 생각하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립민속박물관이 그 자리로 들어오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의 정몽준 후보와 김황식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 의원은 워낙 지명도가 확실하고 7선 의원인 점 등이 엄청난 강점"이라고 언급했으며 "김 후보는 안정감 있는 관료 출신이 강점이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소속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결정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무공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양당이 다 약속을 해놓고 한쪽만 약속을 지키는 것은 손발을 묶어 놓는 것"이라며 "(약속을) 완전 무시한 새누리당은 비판을 받고 (지키려고) 노력한 쪽은 덜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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