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박 대통령 '기초공천 폐지' 왜 안지키나"
1일 리다오서 "새누리당 후보 개발공약 시대착오적 묻지마 개발 아닌가"
이충재 기자(cj5128@empal.com)
▲ 박원순 서울시장도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청와대 압박에 동참하고 나섰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박 시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기초공천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과 여당에서도 약속을 한 것인데,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이행키로 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뿌리 단위에서 뛰는 후보들이 기호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치세력에 대해서 시민들이 엄정할게 판단할 것”이라고 지방선거 표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박 시장은 ‘공약을 잘 지킨 시장’이라고 자평하며 ‘공약 대 반공약’ 프레임전략을 폈다. 그는 “최근 법률소비자연맹에서 공약이행률 관련 자료를 발표했는데, 서울시가 80%로 전국 시도 중에서 2위를 했다”며 “또 선거공약 일치율은 100%로 전국 1위를 했다. 이는 내가 선거공약 한 것을 거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약속을 다 지켰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새누리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들이 내놓은 ‘강북 개발방안’에 대해 “동북 지역의 역사나 문화, 자연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개발하겠다는 개발만능주의, 시대착오적인 묻지마 개발 공약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이 같은 계획을 하나 발표할 때 1~2년 동안 수천명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논의 및 협의 과정을 거친다”며 “개발계획에 앞서 경제성과 역사성 등 사업 방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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