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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박 대통령 '기초공천 폐지' 왜 안지키나"

박원순 "박 대통령 '기초공천 폐지' 왜 안지키나"
1일 리다오서 "새누리당 후보 개발공약 시대착오적 묻지마 개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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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4-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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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cj5128@empal.com)
▲ 박원순 서울시장도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청와대 압박에 동참하고 나섰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지키지 않은데 대해 “6.4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떠나서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신뢰를 이어가야 한다. 이는 시민들이 엄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기초공천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과 여당에서도 약속을 한 것인데,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이행키로 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뿌리 단위에서 뛰는 후보들이 기호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치세력에 대해서 시민들이 엄정할게 판단할 것”이라고 지방선거 표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박 시장은 ‘공약을 잘 지킨 시장’이라고 자평하며 ‘공약 대 반공약’ 프레임전략을 폈다. 그는 “최근 법률소비자연맹에서 공약이행률 관련 자료발표했는데, 서울시가 80%로 전국 시도 중에서 2위를 했다”며 “또 선거공약 일치율은 100%로 전국 1위를 했다. 이는 내가 선거공약 한 것을 거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약속을 다 지켰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새누리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들이 내놓은 ‘강북 개발방안’에 대해 “동북 지역의 역사문화, 자연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개발하겠다는 개발만능주의, 시대착오적인 묻지마 개발 공약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이 같은 계획을 하나 발표할 때 1~2년 동안 수천명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논의 및 협의 과정을 거친다”며 “개발계획에 앞서 경제성과 역사성 등 사업 방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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