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음주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군포시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양주시였고, 비만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가평군, 흡연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오산시였다.
경기지역 시·군의 건강지도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가 10일 공개한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군포시민중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65.8%였다.
음주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52.7%인 연천군이다.
우울감 경험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남양주시 주민 12.9%가 우울한 감정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낮은 화성시의 경험률을 3.0%였다.
비만률은 가평군이 30.0%로 가장 높였고, 과천시가 18.7%로 가장 낮았다.
흡연률은 오산시가 29.8%로 가장 높았고, 과천시는 15.4%로 제일 낮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김포시가 35.1%로 가장 높고, 화성시가 24.7%로 가장 낮다.
고혈압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여주시(25.4%)고, 가장 낮은 지역은 과천시(16.9%)였다.
당뇨병 진단률은 동두천시가 10.7%로 가장 높고, 과천시가 4.9%로 가장 낮다.
이번 조사는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4만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등 258개 항목이다.
5년 전 조사에서 56.1%였던 경기도 전체의 음주비율은 59.8%로, 3.7%p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울감 경험율은 9.2%에서 6.3%로 2.9%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