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낙후된 서수원권 본격 개발착수 | |||||||||||
2조원 규모 4대 프로젝트 추진… 균형발전·삶의 질 향상 '기대감' 고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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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총 2조원을 투입해 낙후된 서수원권을 본격 개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서수원권 개발을 위해 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농진청 부지 활용 테마공원 조성, 당수동 국유지 개발 등 총사업비 2조원이 투입되는 4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4대 프로젝트는 ▲공공기관 이전부지 매입(1조5000억원), ▲농촌진흥청 테마공원 조성사업(2700억원), ▲수인선 지하화(2500억원), ▲당수동 국유지 개발(850억원) 등이다. 우선 시는 지난 20일 공군비행장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고 이전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군공항 이전특별법이 발효된 데 따른 것으로 시와 국방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구성, 이전 후보지역 물색과 이전지역 주민 지원 등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전건의서에 따르면 수원비행장(525만㎡)의 56.5%를 공원과 도시기반시설로 존치하고 나머지 43.5%(228만㎡)를 분양, 4조5000억원을 재원을 마련한다. 시는 앞으로 국방부가 제시할 이전 후보지에 3조5000억원을 들여 활주로, 행정시설 등 신규 군 공항을 건설하고 5000억원은 소음피해보상 등 이전지역 주민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아울러 2016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시내 구간 3㎞를 지하화할 예정이다. 지하화에 따른 추가 공사비로 500억원이 소요되지만 향후 얻게 될 미래 가치는 훨씬 클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철1호선과 분당선에 이어 수인선 개통 이후 빚어질 환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2월까지 수원역에 대규모 환승센터를 건립한다. 수원역 서쪽부지 2만3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 규모로 건립되는 환승센터에는 모두 649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시는 올 연말까지 농촌진흥청 등 7개 기관이 전북 완주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함에 따라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이전기관 총 부지면적은 198만㎡로 이 중 35%는 공원·녹지·도로 등 기반시설로, 나머지는 주거단지, 생활편익시설, 친환경자족시설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시 관계자는 "총 2조원을 투입해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수원권 개발이 완료되면 동서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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