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의원 “당 꼬라지가 말이 아니네” 독설
14일 트위터 통해 당 지도부의 행태 대해 꼬집는 발언 논란
김유연 인턴기자(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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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꼬라지가 말이 아니다”라며 자당에 독설을 쏟아내 파문이 예상된다.'이재오 의원' 트위터 화면캡처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꼬라지가 말이 아니다”라며 자당에 독설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14일 정오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슨 놈의 당이 1년 내내 ‘예 예’ 소리만 하나. 365일 중에 하루라도 ‘통촉하소서’ 해야지”라며 “그 참 꼬라지가 말이 아니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공천을 국민의 손에 돌려준다고 해놓고 도처에 사람을 심으려고 전략공천이라고 내미니까 힘없는 사람이야 앞에서 ‘예’ 하지만 뒤에서는 욕이 바가지로 나오지”라며 “이래 갖고 당이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니 드라마에도 왕조시대 신하들이 ‘성은이 망극 하옵니다’ 하다가도 가끔은 ‘통축하소서’ 하는 거 못 봤나” 라며 “그참 위만 쳐자보느라고 목 좀 빠졌겠구만”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간첩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감싸고 있는 새누리당을 겨냥한 듯 “허구헌날 돌돌 감싸는 것도 안질리나. 가끔은 이제 고만해라는 말도 좀 하지”라며 “365일 중에 하루라도 ‘통촉하소서’라고 해야지”라며 “이래 갖고 당이 되겠나”라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새누리당이 국정원을 감싸는 것을 두고 수위를 한 층 높여 박 대통령과 당을 싸잡아 비난한 것으로 보여 파문이 예상된다.[데일리안 = 김유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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