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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관료들 풍부한 공직경험·조직 장악력 '프리미엄'

 

전직 관료들 풍부한 공직경험·조직 장악력 '프리미엄'
[6·4 지방선거 전문가가 뛴다] ②관계
데스크승인 2014.03.12  | 최종수정 : 2014년 03월 12일 (수) 00:00:01   
   

경기지역 시장·군수를 31명을 뽑는 선거는 전직 관료들의 각축장이다.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70여명이 넘는 전직 공무원들이 도전하고 있다.

우선 전직 관료 출신 현직 시장·군수들은 재신임을 묻는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선기 평택시장은 5선에 도전한다. 경기도 건설본부장 출신인 조병돈 이천시장과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3선 고지 앞에 섰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파주부시장을 지낸 이인재 파주시장, 건설교통부 출신인 김성제 의왕시장, 양주시청 국장 출신인 현삼식 양주시장, 양평군 면장을 지낸 김선교 양평군수, 가평군 과장 출신인 김선기 가평군수 등은 재선에 도전한다.

재선에 실패하고 절치부심 4년 세월을 보낸 전직 관료들도 명예회복을 노린다.

행정고시 출신인 이필운 전 안양시장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 부천시 구청장을 지낸 홍건표 전 부천부시장 등이 대표적인 관료 출신이다.

직업 공무원에서 직업 정치인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전직 관료도 즐비하다.

예창근 전 경기도부지사는 의왕시장, 최승대 전 경기도부지사는 용인시장, 최형근 전 경기도기획조정실장은 화성시장, 김억기 전 경기도 교통건설국장은 양주시장, 정숙영 전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여주시장, 이근홍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평택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청와대 출신들의 도전도 두드러진다.

현직중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이 청와대 출신이다.

김한정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남양주시장, 공재광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은 평택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청와대 선후배인 신계용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실 행정관, 정원동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유동균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은 과천시장직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전직 관료 출신들이 대거 시장·군수직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은 지방선거에서 만큼은 ‘공무원 프리미엄’이 작용해서다.

전직 고위 관료 출신인 한 예비후보는 “지방선거는 행정능력이 검증된 공무원 출신들에게 잇점이 있고, 역대 선거에서도 그런 결과도 나왔다”면서 “풍부한 공직경험과 조직 장악력 부분에서 기본적인 시정·군정 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내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진기자/why052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