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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인천서 바이오 연구하고 싶다"

 

황우석 "인천서 바이오 연구하고 싶다"
    기사등록 일시 [2014-03-01 19:32:30]
【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1일 오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송영길 인천시장의 '경제수도 인천 미래보고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 2014.03.01 csm77@newsis.com 2014-03-01
【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확정받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는 1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천에서 송영길 시장과 함께 바이오 관련 연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우석 교수는 이날 열린 송영길 시장의 '경제수도 인천 미래보고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8년간 힘든일을 겪은 저에게 송영길 시장께서 늘 큰 힘이 돼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송영길 시장은 인천 지역의 바이오 산업을 육성 발전시켰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송영길 시장 곁에서 바이오 관련 연구를 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황우석 박사는 대법원으로부터 지난 2005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달 27일 유죄를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논문 조작 사실을 숨기고 지원금을 받아내거나 연구비를 횡령한 황 전 교수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황 박사가 신산업전략연구소의 체세포 복제기술 개발 연구 책임자로서 연구비를 은닉·소비하는 등 횡령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임 여성들에게 수술비를 감면해 주는 조건으로 인공수정에 사용하고 남은 난자를 받아 줄기세포 연구에 이용한 것은 생명윤리법에서 금지한 '재산상의 이익을 조건으로 난자를 이용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 부분을 유죄로 본 원심도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csm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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