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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신현옥 ‘친구, 꽃 그리고 자연’展내달4일부터 수원미술전시관

서양화가 신현옥 ‘친구, 꽃 그리고 자연’展내달4일부터 수원미술전시관
강현숙 기자  |  mom1209@kyeonggi.com
   
신현옥作 '실리니아'
   
신현옥作 '행복나라'

신현옥 작가의 19번째 개인전 ‘친구, 꽃 그리고 자연’이 오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신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경기구상작가 회장 등 한국화단에서는 쉼 없는 열정으로 캔버스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회장으로서 치매로 인해 잃어버린 어르신들의 추억을 미술활동을 통해 노인성 치매를 완화 시키고, 고령화된 노인들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독보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친구’와 ‘꽃’, ‘자연’을 주제를 작가만의 특유한 방식으로 자유로운 예술의 나래를 펼쳤다.

작품 ‘행복나라’는 작가의 손녀 2명과 손주 1명을 꽃과 함께 표현하며 행복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아이들이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또 ‘황금연못’은 연꽃과 물고기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그리며 고단한 삶 속에서 서로가 돕고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작품 ‘실리니아’에서 작가는 꽃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던 친구, 하지만 이젠 세상을 떠난 자신의 친구를 떠올리며 작품을 그렸다.

더불어 작가는 작품 ‘또 다른 시작’에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자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작가는 어떤 한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열정적인 마음으로 꼭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임하는데 잘 풀리지 않으면 자꾸 뒤로 숨으려는 성향이 있어 그러한 마음들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자는 뜻을 화폭에 담았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신현옥 작가의 그림에서는 삶의 활력을 이끌어 내는 힘이 느껴진다. 특히 시각적인 이해가 명료한 정물화는 더욱 그렇다”며 “아름다움을 통해 정서적인 순화를 유도하거나 넘치는 에너지로 피곤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정화기능이 필요한 것이다. 신 작가의 그림은 그 하나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도 “신 작가의 그림에서는 빛과 면의 어우러짐이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다가오며 그 기운이 다른 이들의 감성을 소곳이 자극하곤 한다”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름답고 안정적인 구도에 자연스럽게 몰입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031)236-1533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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