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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20여명 기초단체장 출마 '잰걸음'

 

경기도의원 20여명 기초단체장 출마 '잰걸음'
    기사등록 일시 [2014-01-05 11:03:05]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6·4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초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경기도의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5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체 도의원 131명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김경호(민·의정부2) 의장 등 20명이 넘는다.

의정부시장 선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김 의장은 의정부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2, 3, 4대 의정부시의원을 지낸 '토박이'이다.

도의회에는 지난 7대 때 진출해 8대 들어 전반기 부의장과 후반기 1년짜리 의장직을 꿰차면서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김 의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정부시장은 정치적 꿈이었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8대 전반기 의회를 책임졌던 허재안(민·성남2) 전 의장은 성남시장을 목표로 지역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윤화섭(민·안산5) 전 의장도 안산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호철(새·비례) 부의장과 강석오(새·광주2) 전 부의장은 각각 평택시장과 광주시장 선거 출마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용인시장을 놓고는 도의원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에서 김기선(용인3), 조양민(용인7) 의원이 뛰어든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권오진(용인5) 의원이 이름을 올리는 등 후보군만 3명이다.

광명시장 선거에는 김경표(민·광명1), 박승원(민·광명3)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고 이천시장 선거에는 오문식(새·이천1), 윤희문(새·이천2) 의원이 당내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강득구(안양2) 현 민주당 대표의원과 정재영(새·성남8), 윤태길(새·하남1), 금종례(새·화성2), 이해문(새·과천1), 박동우(민·오산2) 도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동현(새·안성1), 박인범(민·동두천1), 김광철(새·연천), 신광식(새·의정부1), 김광선(새·파주2), 최재백(민·시흥3), 이계원(새·김포1)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당공천제 폐지 등 변수가 있지만, 탄탄한 지역조직을 갖춘 도의원들이 거세게 밀어붙인다면 본선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김윤식 시흥시장과 김학규 용인시장 등 전·현직 도의원 6명이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yeu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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