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상생·통일' 기원 임진각 타종식
화성행궁 '제야 콘서트' 실력파 한자리
수원 정자동선 시립예술단 클래식 무대


이제 딱 하루 남은 2013년 계사년에 도내 곳곳에서 송구영신 행사가 열린다. 올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정전 60년이 된 2013년을 보내며 화해와 상생,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경기도 제야행사가 31일 밤 10시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야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인재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동아시아경기대회 볼링 6관왕의 손연희 선수, 조재록 농협경기본부장, 경기도 홍보대사인 크리스티나, 이완배 통일촌 이장, 다문화가정 대표 등이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타종식에 앞서 오후 11시10분부터 전국의 소외지역을 돌며 클래식 재능기부를 나누는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 '경복궁 타령', '그리운 금강산', '오 솔레미오' 등을 들려주며 새해맞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오후 9시부터 제야타종행사와 연계한 '아듀! 2013 제야콘서트'가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이 마련한 제야콘서트에는 밴드계의 대세 '로맨틱 펀치'와 일렉트로닉 그룹 '뉴튼'이 출연해 열기를 돋운다.

이어 정상급 소프라노 이영숙과 중창단, 미모의 실력파 퓨전 크로스오버 그룹 더 홀릭, 2011년 기아 밴드 오브 드림즈 대상 수상팀 디하이트, 비주얼과 다이내믹한 무대매너를 겸비한 여성타악그룹 도리, 수원출신 커버댄스 그룹 M.K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제야타종식이 열리는 여민각과 제야콘서트의 주무대인 화성행궁 광장을 2원으로 연결해 모든 행사가 현장에서 생중계된다.

콘서트는 제야타종 직후의 새해맞이 축하공연까지 이어지며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0시부터 떡국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수원시립예술단은 오후 7시30분부터 수원SK아트리움(수원시 정자동)에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피아노 손민수, 소프라노 신지화, 테너 양희준, 베이스 최상호,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등의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이 출연하며 수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수원SK아트리움에서의 첫 무대를 지휘한다.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초대권을 좌석권과 선착순 교환, 입장할 수 있다. 문의:(031)228-2472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