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내년 3월29일 개막, 6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팀당 128경기, 각 팀은 홈·원정 8경기씩 팀간 16차전, 총 576경기를 치를 2014년 정규리그 일정을 23일 확정 발표했다.
KBO는 9개 구단 체제로 2년째 정규리그 일정을 편성했으며, 수원을 연고로 하는 제10구단 kt 위즈는 내년 퓨처스(2군)리그에 데뷔해 첫 시즌을 치른 뒤 2015년 1군에 편입된다.
개막 경기는 2012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팀 간 경기로 짜여져 삼성-KIA(대구), SK-넥센(문학), 두산-LG(잠실), 롯데-한화(사직)가 3월29∼30일 개막 2연전에서 격돌한다. 4개팀의 원정 개막 경기(롯데 제외)는 4월1일부터 3연전으로 치러진다.
올해 1군에 합류해 돌풍을 일으킨 9구단 NC 다이노스는 4월1∼3일 새로 개장하는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역사적인 개막 3연전을 벌인다.
KBO는 올해처럼 3연전씩 일정 568경기를 우선 편성하고, 개막 2연전에서 제외된 4경기와 올스타 휴식기전 2연전으로 편성된 4경기를 포함한 8경기는 추가 편성했다.
또 KBO는 구단 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홀수 구단 체제에서 구단별 휴식 및 휴식 예정팀과의 대진, 공ㆍ휴일 경기수를 가급적 균등하게 편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쉬고 나온 팀은 재충전을 마쳐 사기가 올라 있고, 쉴 팀은 휴식 직전 2∼3연전에 전력을 몽땅 쏟아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KBO가 발표한 일정을 보면 각 팀은 최소 10차례(삼성·롯데·KIA)에서 최대 14차례(넥센) 범위에서 휴식팀·휴식 예정팀과 격돌한다.
한편, 5월5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에 따라 LG-두산(잠실), SK-롯데(문학), 삼성-NC(대구), KIA-넥센(광주) 대진으로 열리며, 퓨처스 올스타전과 올스타전은 7월 17∼18일 이틀 연속 벌어진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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