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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 130억 원 주차장 조성 주민 설문조사·타당성검토 거쳐 결정

 

수원 화성행궁 130억 원 주차장 조성 주민 설문조사·타당성검토 거쳐 결정
행궁 옆 개관 예정 미술관과의 연계 방안 마련 지적
2013년 12월 19일 (목)  지면보기   |   23면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수원 화성행궁 광장 지하주차장 조성에 13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행궁광장 기본구상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화성행궁 광장 지하에 주차장 조성 시 253대 규모의 주차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13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성행궁 광장 지하주차장은 팔달구 신풍동 258-1번지 일대 1만7천635㎡이다.

이번 용역을 맡은 수원시정연구원은 지상 행궁광장 활용 방안에 대해 광장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소공연장, 정자 등 시설 건립과 녹지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 행궁광장 옆에 개관 예정인 미술관과 지하주차장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미술관 지하에는 79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지적사항을 보완한 뒤 용역 내용을 검토키로 했다.
행궁광장 지하주차장은 이번 기본구상 용역 외 주민 설문조사, 타당성 검토용역을 거친 뒤 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업 시기는 오는 2018년 이후로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복원사업(신풍초 폐교 부지에 우화관, 장춘관, 분봉상시, 별주 등 4개동 94칸 복원)에 광장 옆 화성행궁 주차장(236면) 일부가 포함돼 주차장 용도 폐지 뒤 지하주차장 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문화재위원회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도 통과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지하주차장 사업을 내년 개원 예정인 미술관과 연계해 보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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