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 "'안녕들하십니까'는 불통에 대한 반발 선언"

 

민주 "'안녕들하십니까'는 불통에 대한 반발 선언"

전병헌 "모두가 안녕한 사회 만들어야"…신경민 "대선 1년지났지만 한반도 전체 안녕하지 못해 "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입력 : 2013.12.16 11:27
민주당이 16일 대학에서 확산되고 있는 '안녕들하십니까'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대학생들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안녕들하십니까'라는 한명의 고대생 대자보가 대학가에서 요즘 크게 회자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 밀양송전탑 등 갑의 횡포에 안녕하지 못하다는 분노의 외침이자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것"이라며 "국가기관이 대대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8000명 가까운 사람을 직위해제 하는 현실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대학생들의 선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파적 입장을 떠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보다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며 "특정계층만 안녕한 사회가 아니라 국민 모두 안녕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경민 최고위원도 "대선 1년을 맞는 이번주 우리 정치와 사회, 한반도 전체가 안녕하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빗대 표현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1년이 되가지만 정치는 없고 통치만 남았다"며 "종북몰이 등 신공안 통치 1년, 국정원 등 대선개입 덮기 1년"이라고 지적했다.

우 최고위원은 "군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 개입 의혹, NLL 대화록 유출, 이명박 정권 비리 등을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하는데 하지 않은 1년"이라며 "경제민주화도 사실상 끝났다고 셀프 종료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는 78명의 공공기관장 중 45%가 낙하산 인사라는 분석이 있을만큼 역대 어느 정부보다 더 심하다"며 "경제 민생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무위도식 정권"이라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그래서 국민들은 안녕들하십니까"라며 "서로 안부를 묻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