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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지방자치는 국가발전의 원동력"

원혜영 "지방자치는 국가발전의 원동력"
한신대 60주년 기념관서 특강
2013년 11월 08일 (금)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7일 오후 3시 한신대학교 60주년 기념관 국제강의실에서 ‘혁신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한신대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이번 특별강연에서 원혜영 의원은 ‘경제민주화 혁신’과 ‘지방자치 혁신’을 대한민국 혁신의 양대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빈부격차가 크지 않고, 시민의 정치참여가 활발하며,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진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자살률 최고, 출산율 최저, 근로시간 최장 등 OECD 30개 국 중 복지지수 26위, 행복도 29위에 그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원 의원은 지방자치 혁신에 대해 "지방자치야 말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보충성의 원리에 기초하여 중앙정부는 각각의 지방정부가 특색을 가지고 자기조건을 잘 살려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원 의원은 20대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나라체제 혁신, 30대 풀무원 창업으로 먹거리 혁신, 40대 민선 부천시장으로 도시혁신, 그리고 50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선진화법 등 정치문화 혁신을 일궈온 자신의 삶을 통해 혁신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렸다.

특히 풀무원 창업자인 원 의원은 풀무원이 80년대 이후 창업한 100대 민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가치는 '시대정신에 부응, 새로운 가치의 선점, 틈새시장의 공략'이라고 밝혔다.

또, 원 의원은 부천시장으로서 특색 없던 수도권 변두리 도시 부천을 만화·영화·음악·애니메이션의 문화도시로 만들 수 있었던 배경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토목이 아닌 문화를 행정에 접목시킨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 의원은 '악을 누르는 건 위대한 힘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 친절과 같은 사소한 일상의 행위들'이라는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의 대사를 인용하며 "내년 지방선거가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위로부터의 개혁 못지않게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혜영 의원은 1996년 당시 21억원 상당의 풀무원 지분을 모두 매각해 장학재단에 기부한 기부정치인의 원조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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