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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지자체들의 에너지 절감 동참이 전력 위기 극복의 성과로 이어졌다.
도는 7월 한 달간 도내 시·군의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지자체별 7월 중 전력 사용량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ㆍ군 중 27곳이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 사용량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광명시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32.6％나 감축해 가장 큰 폭으로 에너지를 절감했고, 수원시(22.7%), 고양시(17.2%), 과천시(16.2%), 오산시(11.5%), 광주시(11.1%), 군포시(10.0%), 부천시(10.0%) 등이 10% 이상 절감 성과를 거뒀다.
이어 이천시(9.3%), 양주시(7.9%), 안산시(7.1%), 하남시(6.6%), 구리시(6.4%), 용인시(6.3%), 성남시(5.6%) 등의 순으로 에너지를 절감했다.
반면, 동두천시(-13.9%), 의정부시(-7.1%), 양평군(-6.7%), 평택시(-0.7%) 등은 에너지 사용량이 오히려 증가했다.
한성기 도 기업정책2과장은 “창문 에어캡 부착, 쿨매트, 휘들옷 입기 등 아이디어로 무더위 극복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자치단체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기구로 바꾸고, 냉방기 등을 고효율 기자재로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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