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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수원2013’…막바지 개막 준비 한창

 

‘생태교통 수원2013’…막바지 개막 준비 한창

9월 1~30일 수원시 행궁동 일원 개최…15개 생태교통투어 코스 개발

 

경기 수원시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세계생태교통축제인 ‘생태교통 수원2013’이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생태교통 수원2013’ 추진단에 따르면 생태교통축제를 위한 조성공사는 전체 공정률 95%로 실질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남은 기간 공사 뒷정리와 전신주 철거 공사가 이뤄지면 최종 마무리 작업도 마친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간판정비사업 등 경관조성과 함께 소나무 식재를 비롯해 화서문로, 신풍로 특화거리와 옛길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면서 세계생태교통축제장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생태교통 수원2013’ 포스터.

관광객과 시민이 즐거운 축제

세계생태교통축제는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수원’을 주제로 9월1일~30일까지 한 달간 수원시 행궁광장과 행궁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13 생태교통수원총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등 국제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생태교통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2013 생태교통수원총회’에서는 생태교통연맹워크숍, 동아시아 저탄소 도시국제포럼, ICLEI 동아시아 집행위원회 회의, 생태교통과 미래세대 등의 연계행사가 함께 열린다.

생태교통수원2O13 조직위는 생태교통축제가 열리는 행궁광장에 생태교통전시관, 이색이동수단체험장과 기후·에너지 홍보교육·체험관, 친환경교통수단 트램 전시관 등 상설 체험·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행궁광장에 마련된 이색이동수단 체험장에는 유아용·가족용 자전거, 장애우를 위한 복지자전거, 손으로 폐달을 돌리거나 누워서 타는 자전거, 온몸을 이용하거나 옆으로 나아가는 자전거, 아이들을 앞에 태우고 부모가 뒤에 앉아 폐달을 밟으며 운전할 수 있는 2인용 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 ‘Green Wing’ 명칭의 ‘기후·에너지 홍보교육·체험관’은 친환경 대표적 기술과 정책, 국민실천 내용을 체험물로 제작해 국민들이 기후변화 등 지구적 환경문제를 쉽게 즐기면서 이해할 수 있는 전시·체험의 장으로 활용된다.

수원생태교통투어 15개 코스 개발

수원시와 생태교통마을추진단은 생태교통축제가 열리는 행궁동을 배경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 이색이동수단 체험, 정조대왕과 함께 걷는 골목길, 마을르네상스 등 수원시의 독특한 문화·역사·생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0개 테마별 15개 코스를 개발했다. 

각 코스에는 문화와 생태교통전문해설사가 배치돼 수원시 행궁동 지역의 문화와 역사, 생태교통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내외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투어 프로그램에는 자전거버스, 자전거택시, 세그웨이 등 이색 이동수단을 활용한 수원화성 투어 코스(5개), 행궁동 골목과 마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골목길 코스(3개),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마을르네상스의 사례지를 중심으로 테마별 현장답사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코스(5개) 등 총 15개 코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화예술 공연, 볼거리 풍성

축제가 열리는 행궁동 골목길 곳곳에서는 생태교통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전시회와 영화, 거리공연 등을 열린다. 생태교통수단을 이용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조대왕이 걸었던 골목길 투어, 세계문화유산투어, 이색이동수단인 자전거택시와 자전거버스 투어, 수원르네상스길 등 수원 행궁동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됐다.

생태교통,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제공연을 비롯해 초청공연, 거리공연, 지역문화예술 공연 등이 행궁광장과 행궁동 일원에서 한 달간 300여회 열린다.

행궁동 지역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 전시행사도 예정돼 있다. 생태교통마을 기록관, 장롱 속 추억의 사진전, 골목상점 갤러리 전, 움직이는 사진관-동네사람, 생태교통주민일기쓰기 등을 통해 잊혀져 가거나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골목과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가 추억과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성공적인 축제 홍보와 운영을 위해 지난달 50명의 교통 e-서포터즈를 선발했으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과 리허설도 진행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박람회 기간 중 1일 평균 100여 명이 축제가 열리는 행궁광장과 행궁동 일원에 배치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역량을 총동원해 생태교통수원2013을 축제 마당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연계한 생태교통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없는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 세계생태교통축제는 석유고갈시대를 가정해 자동차없이 무동력 교통수단만을 이용해 한 달 동안 생활하는 세계최초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수원시와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UN-HABITAT(유엔 인간주거계획)가 공동으로 9월 한 달 동안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진행한다.                                                       

2013.08.02 자료제공=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