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문수는 얼치기, 경기도나 잘해"
김 지사의 도립의료원 폐업 불가 발언에 "그러니까 경기도 살림 엉망"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 2013.04.07 1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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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 지사(사진 왼쪽)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경기도 살림이나 잘 살아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지사가 도립의료원을 폐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떤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김 지사가 그러니까 경기도 살림이 엉망이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지사는 얼치기다. 털끝만큼도 관심이 없다”면서 “경기지사를 두 번했으면 대선 나오는 데 (지지율이) 20~30%는 호응해야지, 5%도 안 나오는 그게 뭐냐”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에게 언젠가 그런 식으로 하면 희망이 없다는 말을 했다”며 “차라리 ‘나는 좌파다’라고 본색대로 얘기하고 우파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김 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 찬양하고 극우행보를 하다가는 양쪽 다 잃는다. 색깔 잘못 잡았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김 지사가 보수의 아이콘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자기 색깔이 없다. 보수층에서는 의심 받고 진보에서는 배신자로 불린다, 정책이 그래서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론을 따라가는 게 지도자가 아니다. 여론을 만들어 가는 게 지도자”라면서 “지도자는 적이 없으면 만들어 가는 게 지도자인데 (김 지사의) 유비처럼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홍 지사는 특히 “지도자가 되려면 안티가 가장 많은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DJ, YS 안티가 얼마나 많냐, 안티가 많을수록 큰다. 그것을 돌파하고 지도자 됐다. 김 지사와 비교해 봐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보수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무슨 보수냐? 서민 정책하는데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느냐”면서 당 서민특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헌법 119조 2항의 경제민주화 조항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전국적인 뉴스메이커가 됐다는 질문에는 “자신은 1988년부터 뉴스메이커였다”며 이번일로 특별히 뉴스메이커가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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