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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우만1동.우만2동.지동<팔달구

[우리주민센터 최고]지동

[우리주민센터 최고]지동
안영국 기자  |  ang@kyeonggi.com
   
 
   
 

‘전통과 온정이 살아숨쉬는 아름다운 벽화마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동쪽 외곽에 자리한 지동(동장 박찬복)은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마을에 큰 연못을 만들어 ‘못골’이라고도 불린 유서깊은 마을이다.

특히 지난 1970년대 건축된 주택이 밀집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개발이 더딘 탓에 조금은 낙후됐지만 전통과 온정이 살아숨쉬는 마을이기도 하다.
또한 수원화성 동쪽 성벽을 기준으로 오르막 내리막으로 형성된 골목들이 재미있는, 예술적 잠재력이 풍부한 마을이다.

지동은 수원천에서 남문과 이어지는 3개의 큰 재래시장인 지동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시장이 있어 활기를 띠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수원의 제일 높은 종교시설로 제일교회가 자리하여, 수원화성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이에 따라 지동 주민센터는 전통이 살아있고 지역주민 간 온정이 넘치는 마을의 특색을 살려 주민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 형성에 주안점을 둔 시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중추절과 설 명절에 백미를 모아 올 한해 현재까지 약 1천포의 쌀을 지원하였고, 새마을 부녀회와 기동순찰대에서는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의 집수리와 밥상 차려드리기 등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지동에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의 관심과 발길 속에 유명해진 벽화골목이 있다.
현재 진행중인 벽화골목은 지난해에 이어 2차로 조성되는 곳으로 수원화성 외벽을 따라 골목골목 연결된 벽화골목은 작가와 주민들, 동 단위 단체원들 또 외부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로 이어져, 지동 골목은 매일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고, 또 매일 변화하고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노을빛 화성 전망대’를 개장, 수원과 수원화성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또한 가을 저녁 해질 무렵 지동의 한 주민 주택 옥상에서는 열린공간에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노을빛 옥상 음악회’를 개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찬복 동장은 “지동 주민센터는 주민과 함께 늘 소통하고 노력해 주민들이 스스로 좋은 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게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며, 앞으로 지동이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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