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집안에서 말리면 건강에 ‘치명적’
기사입력 2012-11-06 13:42 기사수정 2012-1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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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집안에서 빨래를 말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천식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언론들은 영국 글래스고 소재 매킨토시 건축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 글래스고의 가정 100가구를 대상으로 빨래로 인한 실내 습도 상승이 집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일반 가정의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가 많은데, 특히 빨래로 인한 실내 습도 상승이 전체 습도 상승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빨래를 널어놓은 당일은 최대 40%까지, 그 다음 날엔 평균 15% 정도의 습도가 상승해 천식이나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사 가정의 87%가 9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겨울과 봄 동안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는 난방기 주변에서 말리는 경우도 많았다.
거실이나 침실에서 빨래를 말리면 2리터의 물이 방출되는 효과가 있는데 높은 습도는 곰팡이를 번식시키고 이는 면역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폐 감염을 유발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곰팡이는 잦은 기침, 만성피로, 눈과 목의 통증,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시킨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조사대상 가정의 4분의 3이 진드기의 번식하고 곰팡이 포자의 농도가 위험수준에까지 이를 정도의 습기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을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천식환자 등이 있는 가정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빨래는 밖에서 햇빛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내에서 말려야 할 경우는 건조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습도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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