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새누리당 고희선(화성 갑)의원은 현미경 같은 질의와 대안 제시로 정책국감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생현안과 직결된 사안에 초점을 맞춰 피감기관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소방방제청 국감서는 식용유를 주로 사용하는 중국집이나 패스트 푸드점 등의 주방화재가 빈발하고 있지만 음식점 주장에 비치되어 있는 화재 초기 진압용 분말식 소화기는 화재 시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는 것을 밝혀내고 대책마련을 촉구해 국가화재안전기준 개정 및 소방산업 발전대책 마련 약속을 이끌어냈다.
고 의원은 재난위험시설과 관련, 경기도와 서울시, 소방방제청에 대한 국감에서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재난위험시설이 지난 2010년 658개소에서 올해는 1천42개소로 무려 2배 가깝게 증가했다”고 추궁해 소방방재청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의 안전점검과 보수·보강 대책 마련을 받아냈다.
도로공사에 대해서는 “사리사욕 챙기기에만 급급한 이사회가 공단이 상정한 전체 144건 가운데 95.8%를 원안대로 의결하는 등 안건의 거수기 노릇만 하고 있다”고 지적해 공단으로부터 비상임이사들에게 지급하는 수당 삭감 및 비상임이사회 참석수당 미지급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경기경찰청 국감에서는 조직폭력배, 청소년범죄, 마약사범, 외국인범죄 등 각종 범죄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과 함께 서울과 비교해 경찰력 부족 등 경기도의 열악한 상황을 적극 피력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도 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