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측근 한광옥, 오늘 새누리 입당 선언
뉴시스 김형섭 입력 2012.10.05 09:34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5일 박근혜 캠프 합류를 공식선언한다.
한 전 고문의 한 측근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당을 선언할 것"이라며 "다만 캠프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전 고문은 그는 11·13·14·15대 등 4선 의원을 지낸 인사로 동교동계 원로이자 DJ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DJP(김대중+김종필)' 연대를 성사시킨 막후 주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공천 과정에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개혁공천이라는 미명 아래 당권 장악을 위한 패권주의에 빠졌다"고 비판하며 탈당,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한 전 고문은 박근혜 후보가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직접 캠프 합류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고문의 영입을 통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간의 역사적 화해의 상징성을 취하는 동시에 취약지역인 호남 민심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 전 고문 외에도 DJ 참모출신의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 동교동계 인사 20여명이 조만간 박 후보 캠프 합류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연말 대선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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