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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대위 ‘민주캠프’ 인선

문재인 선대위 ‘민주캠프’ 인선

ㆍ우윤근·강기정·조정식 의원 본부장에…호남 배려·화합 의지 강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통해 호남 배려와 ‘화합’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문 후보는 25일 당내 인사들로 구성된 ‘민주캠프’ 본부장급 인선 결과를 내놓았다. 조직을 담당하는 동행 1본부장에 3선의 우윤근, 직능을 맡는 동행 2본부장에 강기정 의원을 임명했다. 유세와 홍보를 책임지는 소통 1본부장에는 3선의 조정식 의원을 앉혔다.

대선기획단 박영선 기획위원은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우 의원은 문 후보 경선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이었지만 계파색이 옅고, 정세균·손학규 후보 캠프 핵심 멤버였던 강 의원과 조 의원은 탈계파와 전문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경청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오른쪽부터) 등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25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호남 출신인 우 의원과 강 의원의 본부장 인선은 호남을 끌어안기 위한 배려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임명된 선대위 본부장은 전날 내정된 우원식 총무본부장을 포함, 모두 4명이다. 이들 가운데 우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 문재인’ 계파 출신이다. 캠프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본부장과 홍보를 책임지는 소통1본부장에 측근을 기용하지 않은 것은 파격적이다.

남은 인사 중 기획본부장은 문 후보 경선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이었던 이목희 의원이, 국민통합본부장은 추미애 최고위원이, 정책 담당인 공감본부장엔 이용섭 정책위의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26일 이들의 인선결과를 발표, 민주캠프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후 추석 민심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7일 광주·전남, 28일 대전·충남 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한다. 추석 연휴인 29일부터는 부산·경남을 찾을 예정이다.

<구혜영 기자 koo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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