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무엇이든 피하지 않겠다"…사실상 대선 출마선언
뉴시스 기사전송 2012-09-16 18:40
【고양=뉴시스】박성완 기자 =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는 16일 "(당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해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분신한)박영재 당원의 49재에 비로소, 이제 무엇이든 피하지 않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긴급 당 대회에서 축사를 갖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 무거운 책임을 맡으신 강병기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이 다시 일어서는데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많은 당원들께서 허위의 보고서로 만들어진 여론의 폭풍을 견디면서 억울하고 힘겨워 눈물과 땀으로 뒤범벅된 날들을 보냈다"며 "진실이라는 제 안의 진보의 알맹이는 살아남았다. 동료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라는 마음의 기둥은 더 단단해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당권파 핵심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축사는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이라며 "이 전 대표의 발언에 행사에 참석한 당원 전원이 기립, 연호했다. 당 대회 분위기는 이 전 대표로 대선을 치르자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야권 후보 결정에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에 맞춰 이 전 대표도 대선 행보를 공식화 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당 대회에서는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확정됐다. 비상대책위원은 이혜선·유선희·민병렬·오병윤·김승교·심문희·안동섭 7인이 맡게됐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대선 방침과 일정도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 db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정치 사회의 칸 ==.. > -정당_기타 야당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파싸움 부르는…정당공천제 폐지를”김기성 평택시의원, 통합진보당 탈당 ‘파문’ (0) | 2012.10.29 |
---|---|
통진당 대선 후보로 이정희 전 대표 확정 (0) | 2012.10.21 |
[유인경이 만난사람]유시민 “정치를 어디서 누구와 하나. 몸과 마음이 무겁다.” (0) | 2012.09.06 |
유시민 "난 끝나가는 사람, 안철수·문재인…" (0) | 2012.08.31 |
민주노총, 통합진보당 지지 철회 (0) | 201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