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호체육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체육교실 에어로빅 프로그램은 많은 시민들로부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화기자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서호체육센터가 수원시민들의 건강 및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수원시체육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호체육센터는 총면적 4천309㎡에 실내체육관과 헬스장, 탁구장, 에어로빅룸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이다.

시체육회는 시민편의시설로 운영되는 서호체육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개장 후 1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한 뒤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개장 10개월이 지난 현재 하루 평균 1천200여명의 시민이 서호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종 체육프로그램의 참가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 체육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서호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건강취미교실, 농구교실, 탁구교실, 배드민턴뿐 아니라 헬스장에는 다이어트와 몸매관리를 위한 헬스 P·T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요가, 벨리댄스, 재즈댄스, 방송댄스, 실버댄스, 에어로빅 등으로 구성된 건강체육교실은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탁구와 배드민턴 교실 등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한 일반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탁구 교실은 1개의 테이블을, 배드민턴 교실은 1코트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는 등 합리적인 시설 운영을 하고 있다.

   
▲ 화서동 서호체육센터 전경. /김종화기자

서호체육센터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안전·편의시설도 배치돼 있다.

서호체육센터는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용료의 50%를 감면, 이들이 부담없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수원지역의 다른 체육시설에 비해 장애인전용탁구장을 운영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만약에 발생할지 모르는 아동 추락사고를 대비해 3층 난간대를 유리로 막아 놓았고, 탁구장의 벽과 기둥에 충격완화 장치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헬스장과 농구장, 탁구장 및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에어로빅룸 등에 사고 시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접수한 각종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시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 시설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