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종주 2만3천명…지구 200바퀴>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2-08-14 04:35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자전거로 우리나라 국토를 종주한 사람이 2만3천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두 바퀴로 달린 거리는 지구 200바퀴에 달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자전거 국토종주 인증제 실시 이후 4개월여간 종주 인증자는 2만3천206명으로 집계됐다. 국토종주 인증제란 여권처럼 생긴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를 공식 인정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들 중 아라서해갑문에서 낙동강하구둑까지 633km에 이르는 국토종주를 한 이들은 3천408명,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등 4대강자전거길 1천757km를 모두 종주한 이들은 1천145명이다. 나머지는 한강 5천54명(아라한강갑문~충주댐 192km), 금강 2천647명(대청댐~금강하구둑 146km), 영산강 2천77명 (담양댐~영산강하구둑 133km), 낙동강 4천77명(안동댐~낙동강 하구둑.389km), 남한강 4천798명(팔당대교~충주탄금대 132km)을 각각 종주했다. 국토종주자들이 달린 거리 합계는 802만1천389km로, 지구 한 바퀴를 4만km로 추산하면 지구를 200바퀴 넘게 돈 셈이다. '공인 자전거 국토종주자'가 되려면 우선 '국토종주 인증수첩'을 구입해야 한다. 가격은 3천원으로 파는 곳은 아라갑문, 여의도, 뚝섬 전망콤플렉스, 광나루자전거공원 등 국토종주 자전거길 주변 유인인증센터다. 이어 자전거길 곳곳에 있는 빨간색 공중전화부스 모양의 무인인증센터에서 스탬프를 빠짐없이 찍어 패스포트를 산 유인인증센터에 제출하거나, 무인인증센터의 우편함에 넣으면 된다. 행안부는 지난 6월 서울 3곳, 남한강 6곳, 낙동강 11곳, 금강 6곳, 영산강 7곳 등 전국 40곳에 폐공중전화부스를 재활용한 무인인증센터 설치를 끝냈다. 빨간색으로 칠해진 센터는 쉽게 눈에 띄며 24시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인증은 국토종주, 4대강 종주, 구간별 종주로 구분된다. 구간별 종주를 인증받으면 은색 스티커가 발급되며, 국토종주나 4대강 종주를 하면 금색스티커와 국토종주 인증메달, 인증서를 받는다. 남한강 종주길에서 만난 권경창씨는 "자전거 타는 것이 너무 즐거워 벌써 2차례나 국토를 종주했다"면서 "자전거 못 타는 사람들에게 이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치는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쓴 모자에는 구간별 국토종주 인증 스티커가 차례로 붙여져 있었다. yulsid@yna.co.kr (끝)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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