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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 이임춘 화백' 테이링아트 개인전 4일 오픈

'석경 이임춘 화백' 테이링아트 개인전 4일 오픈
2012년 09월 03일 (월) 10:45:59 배정호 기자 today@smedaily.co.kr
   
*블랙홀

테어링아트로 국외 활동을 주로 해온 석경 이임춘 화백이 국내에서 두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인사아트 센터에서 4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석경 이임춘 개인전’에서 테어링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테어링아트(tearing art)란 양면에 그림을 그린 캔버스를 찢어 뒷면이 드러나게 한 입체공간회화 기법을 말한다. 실제로 보면 입체적인 영상효과가 있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과 음악적인 율동성을 느끼게 한다.

작가의 대표작인 ‘블랙홀’은 현대사회의 병폐를 비판한 작품이다. 사회를 거대한 블랙홀로 설정하고 개개인의 인격, 자아의식, 개성 등을 담아냈다. 화려한 색채와 찢어진 캔버스가 결합하여 블랙홀의 중심으로 수렴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또 다른 대표작 ‘변화’는 만물을 정(靜)과 동(動)의 어우러짐을 표현했다. 테어링아트가 전달하는 독특한 질감과 표현이 기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그 동안 작업해온 다양한 주제를 크게는 120호에서 작게는 15호 크기로 만나볼 수 있다.

이임춘 화백은 죽공예와 한지공예를 3대째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접했던 대나무 숲의 풍경에서 느낀 착시와 환상, 율동성을 화폭에 담으려는 연구 끝에 테어링아트를 하게 됐다.

석경 이임춘 화백의 테어링아트는 2011년 3월 터키 이스탄불 인터내셔날 아트센터 ‘아트엑스포’ 에서 메인 작가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해 11월 이태리 팔레모 파타궁전 ‘새로운 시각관념’ 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터키 이스탄불 IAC갤러리와 미국 신디에고 SALAZAR갤러리에서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이스탄불 인터내셔날 아트센터 개인전, 이스탄불 총영사관 초대개인전, 미국 CA라호야 갤러리 초대개인전으로 세계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 수원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테어링아트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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