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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이 있는 여름축제 '당신을 사랑합니다'9월2일 일요일 오후 4시 화성박물관 1층 강당에서

시와 음악이 있는 여름축제 '당신을 사랑합니다'

9월2일 일요일 오후 4시 화성박물관 1층 강당에서

등록일 : 2012-08-31 17:09:04 | 작성자 : 시민기자 이주섭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설상가상으로 강풍과 폭우가 지나갔다. 며칠간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 나드리를 했다. 831일 오후 푸른 하늘도 햇살도 바람도 예쁜 날이다. 언제나 부담 없이 찾는 곳이 북수원도서관이다. 그 곳엔 즐거운 여행도 있고 행복한 삶의 이야기도 있고, 새 소식도 전해들을 수 있고, 아름다운 전시회도 있어 좋았다

지금 북수원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는 문학회 '시와사람들'이 주최한 시화전시회가 '시와 사람들 , 시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면서 작품을 감상하다 눈에 뛰는 작품 앞에서 한 참을 머물렀다

박은준 시인의 콩나물이라는 작품의 '... 보름달 차오르는 밤/ 노란 음표들의 합창소리 들려온다/ 한 줌 쑥 뽑아내어 국을 끓였다/ 시원하고 속이 확 풀리는 말들이 씹혔다/'라는 시구가 재밌게 와 닿았다
시원한 콩나물 국 한 그릇 얻어 마시고 온 기분이다. 경제가 어려운 요즘 잠시나마 마음을 맑게 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이런 전시회가 참 좋다.

시화전시회 관람객의 여유로운 모습

 
안내하는 회원의 말을 빌리면 시화전시회는 지난 820일부터 시작했으며, 매일 회원이 한사람씩 당번을 정하여 근무한단다. 
하루 평균 20~30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는데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문학회가 올해 8월에 발간한 네 번째 시집을 한 권씩 선물로 드리고 있다고 했다
시화전시회는 92일 일요일 오전 12시까지 계속되며, 이날 오후 4시에는 수원화성박물관 1층 강당에서 시낭송회 겸 시민을 찾아가는 기획공연으로 여름축제를 개최한단다

작년 5월 탑동마을회관에서 한국무용 화관무 공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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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탑동마을회관에서 한국무용 부채춤 공연장면

 
수원지역의 문학회 시와사람들과 우리예술단은 92일 일요일 오후 4시 수원화성박물관 1층 강당에서 시민을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시와 음악이 있는 여름축제,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행사는 작년 탑동마을회관과 북수원도서관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문화단체의 합동 봉사공연으로 시낭송, 색소폰연주, 한국무용, 민요공연, 초대가수 공연과 박예진댄스스포츠 아카데미에서 라틴댄스를 협연한다. 문학과 음악과 한국무용과 민요공연, 라틴댄스까지 종합예술 장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기대가 된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찾아가는 공연안내 현수막


이번 주말과 휴일 시화전시회 '시와 사람들, 시의 길을 걷다'와 '시와 음악이 있는 여름축제,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추천한다

공연이 끝나면 5시부터 공연 참여 예술인과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하며, 참여관객 모두에게 시집한 권씩을 나눠드린다. 토요일은 도서관에서 일요일 오후는 화성박물관에서 행복한 시간을 즐기시기 바란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