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심상정(고양 덕양갑)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김현미(고양 일산서) 의원 등은 25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야권 의원 51명이 서명한 'KTX 민영화 철회촉구 국회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갖고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의 민영화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 원내
대표는 "오늘 제출하는
KTX 민영화 철회 결의안은 현 정부뿐만 아니라 차기정부에서도 KTX 민영화의 재추진이 없음을
국민에게 확인드리자는 결의안이자, 서민의
철도 요금 부담
증가,
일반 철도노선의
축소와 폐지, 사고의 위험 증가 등 철도 민영화에 따른 국민의
불안을 뿌리뽑자는 결의안"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는 KTX 민영화로 고속철도 요금
인하와 서비스 질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알짜 철도노선을
대기업에 넘기기 위한 거짓 주장에 불과하다"며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의 민영화
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국민의 교통기본권과 철도의
공공성을 근간에 두고 철도정책을 재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국회 결의안에는 심·김 의원 외에 김경협(부천 원미갑)·문병호(인천 부평갑)·박기춘(남양주을)·백재현(광명갑)·
신장용(수원을)·윤은혜(고양 일산동)·윤호중(구리)·원혜영(부천
오정)·정성호(양주·
동두천)·조정식(
시흥을)·최원식(인천 계양을)·윤후덕(파주갑)·김미희(성남 중원) 의원 등
경인지역 의원들이 참여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