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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철승 의원(율천,구운,서둔동)

[인터뷰]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철승 의원(율천,구운,서둔동)

채태병 기자 ctb@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10월 22일 19:45     발행일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제0면
▲ 이철승 의원

▲ 22일 수원시의회에서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철승 의원(더불어민주당ㆍ율천,구운,서둔동)이 경기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의회 제공


“언제 어디서든 수원시민과 소통 및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철승 의원(더불어민주당ㆍ율천,구운,서둔동)은 22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면 먼저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시민 일상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이처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그는 제11대 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어린이집 입소 거부, 경로잔치 예산낭비 등의 구체적 문제사례를 제시하면서 행감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 제11대 수원시의회의 첫 행감이자, 문화복지위원회 직무 조정 이후 첫 행감이었는데 총평을 해본다면?
먼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복지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건소 업무가 도시환경교육위원회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복지정책이라는 게 임신부터 생의 마감까지 생애주기별로 마련해야 하는데, 보건소가 다른 상임위원회 소관으로 변경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제11대 시의회 출범 당시 여당이 과반수이고 초선의원이 많아 시의회가 제대로 집행부 견재를 하지 못하는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초선의원들이 밤을 새우면서 공부하고 같은 여당이라도 잘못된 시정은 과감히 지적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긍정적이라고 본다.

- 이번 행감에서 중점을 두고 질의하신 부분이 있다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참여했다. 특히 지역의 일선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 행정당국의 공감을 이끌어내 주도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했다. 예로 민간어린이집에 입소할 때 아이가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음에도 단지 발달이 조금 늦다는 이유로 입소를 거부한 사례를 제시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또 경로잔치 진행과정과 예산낭비 부분에서도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또 화성행궁에서 공연을 하는 수원시립공연단(무예24기)의 처우 문제도 개선하고자 했다. 시립공연단원들이 공연을 위해 착용하는 갑주가 모조품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0㎏ 이상이다. 이처럼 무겁고 더운 갑주를 입은 채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뙤약볕에서 대기한다. 인권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근로환경이 개선돼야 한다.

-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인지?
지난해부터 어떤 사업에 대해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바뀌었다. 이에 내년부터는 단순 행사성 예산에 대해 사유를 명확하게 판단해 성과를 냈던 것들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예산은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를 분석해 조정할 계획이다. 성과에 맞는 지표별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히 확인하고 심의할 계획이다.

- 수원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왜 의원이 되고자 했는지에 대한 초심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 저에게 권한을 부여해준 수많은 시민에게 보답하고자 최우선 가치를 ‘인간’, 즉 시민으로 정하고 그들과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정책을 만들어가겠다.

이호준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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