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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가을 분양…당첨 기회 는 무주택자의 선택은?

막 오른 가을 분양…당첨 기회 는 무주택자의 선택은?

  • 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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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8/2018100800591.html#csidx892e6edd9688b5385b664dd17004e4f



    입력 : 2018.10.08 09:50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청약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금과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무주택자의 청약 기회는 확대되면서 가을 분양 단지에 실수요 무주택자들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서 각종 규제도 덜 받는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일수록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7월 경기도 부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의 견본주택 현장.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7월 경기도 부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의 견본주택 현장.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3만3265가구로, 수도권 2만2755가구, 지방 1만510가구다.

    9·13 대책으로 앞으로 추첨제 물량 가운데 50~70%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물량 30~50%는 1주택자에게도 당첨 기회를 주지만, 이마저도 무주택 우선 공급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추첨 경쟁을 해야 한다.

    이번 대책으로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되면서 다음 달까지 청약 막차를 타려는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청약 수요가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경된 새 청약 제도는 11월부터 시행된다.

    수도권에서는 3년 만에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단지가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남시는 대출∙전매 제한 규제를 받지만, 위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에 ‘위례포레자이(558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95~131㎡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가깝다. 내년까지 북위례에 3500여가구가 공급되면서 대규모 주거타운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대출∙청약 규제를 받지 않는 비규제 지역에 분양하는 수도권 단지도 무주택자들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산업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1168가구)’을 분양한다. 전용 72~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SK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동에 분양하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3104가구)’는 아파트 2378가구, 오피스텔 72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전용 75~102㎡로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분양하는 ‘병점역 아이파크캐슬(2666가구)’은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가깝다. 전용 59~134㎡로 구성되며 화성병점도시개발구역에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10~11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탑석센트럴자이(2573가구)’,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420가구)’이 분양되며, 수원시 ‘수원역 푸르지오자이(4086가구)’, 동두천시 ‘동두천 센트레빌(376가구)’, 광주시 ‘광주 금호리첸시아(447가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11월까지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들과 무주택자들의 청약 수요가 상당히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무주택자들의 청약 당첨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청약 선호 지역과 건설사 브랜드, 분양가에 따라 청약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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