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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분양가…착한 분양가 아파트 어디?

치솟는 분양가…착한 분양가 아파트 어디?

홍선미 기자 | 기사승인 2018. 0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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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분양가 통제에도 새 아파트 가격이 날로 치솟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착한 분양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71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1.08% 상승했다. 5대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및 세종시는 ㎡당 329만9000원으로 전달보다 0.06% 올랐다.

이 처럼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탓에 주변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들에 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5월 1순위 청약을 받은 ‘미사역 파라곤’은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이 몰려 평균 10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평균 분양가가 143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 때문에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청약자가 몰렸다.

같은 달 부산에서 공급된 ‘부산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청약 경쟁률이 71대1까지 치솟았다. 이 단지 전용 84㎡의 분양가는 4억~4억4000만원대다. 인근 입주 3년차 단지인 ‘e편한세상 화명힐스’ 전용 84㎡가 3월 4억78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하는 신규 분양단지들은, 시세차익을 확실히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착한 분양가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부산 연제구에서 24일 ‘힐스테이트 연산’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5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10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에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연산롯데캐슬 골든포레’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200만원대였다.

삼성물산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가도 주변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총 1317가구로 조성되며 ,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 분양가가 3.3㎡당 평균 4400만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강남구 아파트 평균 시세(3.3㎡당 5095만원, KB부동산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올 하반기 중 경기 수원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01㎡, 총 4086가구 규모로 이 중 7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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