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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상인연합회, 청와대서 대형유통업체 입점반대집회 개최

경기도상인연합회, 청와대서 대형유통업체 입점반대집회 개최

안형철 2018년 08월 14일

▲ 경기도상인연합회원 200여 명이 청와대 앞에서 도내 입점이 계획된 의왕백운밸리 롯데몰 및 20개 대형유통업체 입점반대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경기도상인연합회


경기도상인연합회가 14일 청와대 앞에서 의왕백운밸리 롯데몰을 비롯한 도내 입점 예정된 대형유통업체 입점반대집회를 열었다. 

도상인연합회는 앞서 서울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안양시청, 군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대형유통업체 입점반대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도상인연합회는 “600여 만 명의 자영업자 중 30%가 최저생계비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그중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자영업자가 74만 명에 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유통대기업은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권에 침투해 영세 상인의 생존권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특히 경기도는 2020년까지 20여 개의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형유통업체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아달라는 호소에 이어 이들은 최저임금, 최저생계비에도 소득이 미치지 않는 상인들의 사정을 감안한 최저임금 인상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점가의 특성상 주말과 공휴일에 영업이 집중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시급은 1만 원을 넘어섰다는 주장이다. 이에 임금인상안 세분화와 영세상인에 대해 별도의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 

봉필규 도상인연합회 회장은 “전통시장과 소규모 영세상인과의 대화의 장을 간곡히 청한다”며 “대통령이 안된다면 자영업비서관이라도 만나 상황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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