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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상인연합회 차기회장 후보군 4명 물망

경기도상인연합회 차기회장 후보군 4명 물망

백광현·송동철·양철용·이충환 16~22일 선거운동·23일 투표

안형철 goahc@joongboo.com  2018년 08월 13일

 

 

▲ 백광현, 송동철, 양철용, 이충환. (왼쪽부터)

경기도상인연합회 차기회장 선거가 역대 최초로 다자구도를 형성하며 혈전을 예고한다. 

13일 도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백광현(58) 동두천큰시장회장, 송동철(50) 평촌역상가회장, 양철용(63) 고양원당시장회장, 이충환(47) 수원못골시장회장 등 모두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자구도인 만큼 4인 4색의 차별성 있는 공약과 포부가 돋보인다.

백광현 후보는 도상인연합회 감사, 정관개정위원, 유통발전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이력을 강조하며 도상인연합회에 대한 전문성을 앞세운다. 

그는 “연합회에서 살림을 오랜 기간 맡아왔다”며 “어떤 후보보다 연합회에 많은 기여를 해왔고 또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백 후보는 경기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위원으로 기존 각 위원회를 구성하는 조직개편안을 공약으로 들고나왔다. 

양철용 후보는 연 2천400만 원의 판공비 및 업무추진비를 반으로 줄이고 그 비용으로 생계곤란 상인들의 자녀 장학금과 급성·만성치료비로 지원한다는 게 대표공약이다. 

그는 “투표 당일 열리는 총회에서 재신임을 묻고 3분의 2 이상 신임을 얻지 못하면 물러나겠다”면서 “당선이 돼도 재선하지 않겠다”는 깜짝공약도 제시했다. 

뒤늦게 선거 대열에 합류한 송동철 후보는 전통시장이 아닌 상점가에서 최초로 출사표를 던진 기록을 갖게 됐다. 

그는 평촌역상가 회장을 역임하며 GS파워, 이마트, 롯데 등 대기업과 지역상권 간 분쟁을 해결한 경험을 차별성으로 내세운다. 

송 후보는 “분쟁 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3년 1천95일을 상인들의 생존을 위해 투쟁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야시장 및 문화가 흐르는 시장 개발, 온누리 상품권 소득공제(40%) 및 카드수수료 전액지원 등이 대표공약이다. 

전통적 강세지역 수원권의 이충환 후보는 소통 중심의 공약을 내밀었다. 도상인연합회 이사회 지역별 순회개최, 연 2회 31개 시·군·구 전 상인회원 소통자리 마련, 타 시도연합회와 소통과 교류 확대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시 상인회의소 설치 및 기획단계까지 연합회가 참여 한다는 차별성 있는 공약도 준비했다.

이 후보 “연합회가 하는 일을 많은 시장이 알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자주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상인 회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도상인연합회 5대회장 선거운동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23일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회장으로 선출된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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